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4개월 연속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청약통장 가입현황 통계를 살펴보면 7월 말 기준 전체 청약 통장 가입자 수는 2천636만6천301명이다. 6월 말 대비 1만67명이 줄었다.
청약 통장별 가입자는 ▷주택청약종합저축 2천510만천868명 ▷청약저축 31만4천968명 ▷청약부금 13만2천379명 ▷청약예금 80만9천86명으로 집계됐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지난 3월 2년 9개월만에 반등했지만, 한달만에 감소세를 보이며 4개월 연속 줄어들고 있다.
청약 통장 가입자가 이처럼 감소하는 것은 서울, 수도권 등 신축 아파트 분양가와 당첨 하한선이 크게 오르면서 당첨 진입장벽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591만5천290명, 인천·경기 829만6천435명, 5대 광역시 475만396명, 기타지역 614만7747명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이같이 감소하는 청약자들을 붙잡이기 위해 각종 혜택 강화에 나섰다.
청약통장 소득공제 한도 증액(연 240만원→300만원), 금리 상향, 세액공제 확대, 미성년자 납입 인정기간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청년·신혼부부가 청약에 당첨될 경우 3~4억원까지 저리로 대출해주는 '청년주택드림대출' 상품도 내놨다.
정부가 추진한 6·27 부동산 규제에 따른 가입자 수 변화는 크지 않았다. 다만, 중도금 대출 한도(6억원 제한)로 인해 서울 등 신축 아파트 청약 당첨 확률은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는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승민 부동산원 시장분석부 부연구위원은 "6·27 부동산 규제로 인해 청약 수요가 추가로 감소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흐름을 잘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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