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인공지능(AI) 전환을 가속화하는 지역거점 AX 혁신 기술개발 사업이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대구시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만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내년도 국비 반영 등을 통해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대구 수성알파시티 지역거점 AX 혁신 기술개발 사업 추진계획이 의결됐다. 향후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가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사업비 5천510억원을 들여 수성알파시티를 중심으로 남부권 AX 핵심 기술거점을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대구시는 2030년까지 로봇과 바이오 산업 AI 전환 지원 사업을 통해 1천개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4일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지역거점 인공지능 전환(AX) 혁신기술개발 등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수성알파시티는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기술(ICT), 소프트웨어(SW) 기업 집적 단지로 꼽힌다. 지난해 기준 270개 기업에서 6천명이 근무하며 매출은 1조3천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SK그룹 계열사인 SK C&C와 SK리츠운용, 아토리서치는 지난해 12월 대구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8천억원을 투자해 수성알파시티에 AI데이터센터(AIDC)를 건립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오는 22일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 후 권한대행의 브리핑이 있을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 위원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재로 정부가 지원하는 연구개발(R&D) 사업을 심의·조정 기구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을 논의한다.
이성오 대구시의원은 "이번 AX 혁신기술개발 사업은 단순한 연구개발 지원을 넘어 대구를 남부권 인공지능 산업의 거점 도시로 끌어올릴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로봇과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신산업 생태계 확산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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