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이 355억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늘어났다. 반도체 수출이 87억달러로 29.5% 급증하며 전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관세청은 21일 이달 1일부터 전날까지 수출입 현황을 발표하고 "이 기간 수출은 355억달러로 1년 전에 비해 25억1천만달러(7.6%)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수입은 347억달러로 지난해보다 0.4%(1억5천만달러) 늘어 무역수지는 8억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87억1천400만달러를 수출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5% 급증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24.5%로 1년 전보다 4.2%포인트(p) 늘어났다. 승용차 수출도 27억7천200만달러로 21.7% 증가했고, 선박은 23억700만달러로 28.9% 늘었다.
반면 석유제품 수출은 27억5천300만달러로 3.9% 감소했고, 무선통신기기는 9억9천500만달러로 11.6% 줄었다.
국가별로는 대만 수출이 26억7천600만달러로 59.1% 급증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베트남(34억8천500만달러·9.6% 증가), 중국(69억9천900만달러·2.7% 증가), 유럽연합(36억9천만달러·0.1% 증가) 순으로 수출이 늘었다. 미국 수출만 50억3천700만달러로 2.7% 감소했다.
수입에서는 반도체가 46억7천900만달러로 9.4% 증가했고, 가스는 21억1천만달러로 4.3%, 기계류는 15억7천500만달러로 3.2% 각각 늘었다. 원유 수입은 46억5천200만달러로 8.8% 감소했고, 석유제품도 12억5천600만달러로 15.7% 줄었다.
국가별 수입에서는 대만이 20억7천800만달러로 28.2% 급증했고, 베트남(19억8천만달러·23.1% 증가), 유럽연합(33억400만달러·5.5% 증가), 중국(76억7천300만달러·3.8% 증가) 순으로 늘었다.
관세청 관계자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대만과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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