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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손 위기 처한 안동 명물 '비밀의 정원'…김성환 환경부 장관, "훼손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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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댐 안전성 강화 사업 탓에 훼손 불가피
'관광 명소 사라진다' 안동 주민들 하소연
김성환 장관, "훼손 최소화 하도록 검토" 입장

경북 안동 낙강물길공원.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 낙강물길공원.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의 숨겨진 명소로 각종 SNS 등에서 인기를 끈 '낙강물길공원'(비밀의 정원)이 훼손 위기에 처해 대구경북(TK) 정가와 새 정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안동댐 안전성 강화를 위해 일부 훼손이 불가피하더라도 이를 최소화해 달라는 요청에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검토 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혀 향후 진행 과정에 이목이 집중된다.

21일 TK 정가에 따르면 정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노후화된 안동댐 안전성 강화를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오는 2031년까지 사업비 1천569억7천500만원을 들여 취수탑 신설 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977년 준공된 안동댐이 40여 년 경과됨에 따라 조속히 안전성 강화 사업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문제는 취수탑을 새로 만들고 비상방류 설비, 하류 가물막이 등 시설을 보강하는 과정에서 댐 하류에 위치한 낙강물길공원의 훼손이 불가피하다는 점이다. 이에 안동 지역에서는 공원 훼손을 최소화한 상태로 공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낙강물길공원 나무들에 붉은 띄가 묶인 모습. 출처 임미애 의원 페이스북
낙강물길공원 나무들에 붉은 띄가 묶인 모습. 출처 임미애 의원 페이스북

정복순 안동시의원은 지난 6월 시의회 본회의에서 안동시를 향해 "안동시가 관광에 집중하며 가장 인기 있는 곳 중 하나가 월영교와 낙강물길공원인데, 그걸 없앤다는 것은 안동 시민 전체 입장에서 굉장히 큰 타격"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 정복순 안동시의원 등은 최근 안동댐 일대를 방문한 김성환 환경부 장관에게 대안 마련을 요청했다. 이에 김 장관이 '훼손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을 임 의원 등에게 전달한 것이다.

임 의원은 "공사가 진행되면 3년가량 시민들이 낙강물길공원 이용을 하지 못하게 된다. 김 장관은 공원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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