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건설공사액 364조원 달성…해외 공사액 18.3% 급증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국내 공사액은 0.8% 감소했지만 중동·아메리카 실적 호조
대구경북 업체 수 증가세…경북 공사액 1.7% 늘어

11일 서울 시내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작업자들이 작업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11일 서울 시내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작업자들이 작업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해 국내 건설업체의 건설공사액이 364조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1.4% 증가했다. 국내 공사는 부진했지만 외국에서 공사 실적이 크게 늘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4년 건설업조사 결과(공사실적 부문)'에 따르면 건설공사 실적이 있는 기업체 수는 8만9천94개로 1년 전보다 1천203개(1.4%) 증가했다. 건설공사액은 364조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5조원(1.4%) 늘었다. 이 가운데 국내 공사액은 316조원으로 3조원(0.8%) 감소했으나, 해외 공사액은 48조원으로 7조원(18.3%) 급증했다.

해외 공사액은 지역별로 아메리카가 40.3%, 중동이 31.9% 늘었다. 중동(16조원), 아메리카(14조원), 아시아(12조원)가 전체 해외 공사액의 86.4%를 차지했다.

국내 공종별로는 토목이 48조원으로 전년에 비해 9.8%(4조원) 증가했고, 산업설비는 1.6%(0.5조원), 조경은 5.7%(0.4조원) 늘었다. 반면 건축은 231조원으로 3.2%(8조원) 감소했다.

발주자별로는 공공부문이 90조원으로 전년 대비 7.2%(6조원) 증가했으나, 민간부문은 226조원으로 3.6%(8조원) 줄었다. 공공부문에서는 지방자치단체, 민간부문에서는 부동산업 실적이 각각 변화를 주도했다.

건설계약액은 307조원으로 전년 대비 3.4%(10조원) 증가했다. 국내 계약액은 267조원으로 3.4%(9조원), 국외 계약액은 41조원으로 2.9%(1조원) 각각 늘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3만1천320개 업체로 전년 대비 0.9% 증가했고, 수도권 이외 지역은 5만7천774개로 1.7% 늘었다. 시도별로는 경기(2.2%), 경북(2.8%), 충남(3.8%), 경남(2.7%) 등이 증가한 반면 서울(-1.2%), 세종(-12.4%) 등은 감소했다.

대구경북의 경우 경북은 건설업체 수가 7천569개로 전년보다 203개(2.8%) 늘어 전국 평균(1.4%)을 웃돌았다. 대구는 3천138개로 37개(1.2%) 증가에 그쳤다. 건설공사액에서는 경북이 19조1천380억원으로 1.7% 증가했으나, 대구는 9조4천530억원으로 21.8% 대폭 감소했다.

경북의 건설업체가 해당 지역 공사를 수행한 비율은 43.4%로 전년보다 1.9%포인트(p) 상승했다. 대구는 43.2%로 3.4%p 늘어 지역 건설업체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상위 100대 건설기업의 공사액은 116조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해 전체 공사액의 31.8%를 차지했다. 이들 기업의 해외 공사액은 44조원으로 16.4% 늘어 전체 해외 공사액의 91.4%를 담당했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민의힘은 9일부터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는 모든 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시작하며, 내란전담재판부 및 사법 관련 법안을 '사법파괴 5대 악법'으...
iM뱅크의 차기 은행장 선임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19일부터 22일 사이에 최종 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강정훈 경영기획그...
대구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칼로 찌른 20대 남성이 체포되었으며,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어 대전에서는 30대가 대리운전 기사를 차량...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