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고율 관세 정책과 관련해 미국 식품업계가 수산물, 과일, 채소 등 주요 품목에 대한 예외를 추진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수산협회(NFI)는 "수산물은 소비량의 85%를 수입에 의존한다"며 전면적인 관세 면제를 요구했다. 미국은 새우 소비량의 90%를 수입하고, 그중 3분의 1을 인도에서 들여오고 있어 관세 50% 부과 시 가격 폭등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국제신선농산물협회(IFPA)도 과일·채소에 대한 관세 제외를 요구했다. 미국은 연간 360억달러 규모의 과일·채소를 주로 멕시코, 페루, 캐나다에서 수입하고 있다. 식품산업협회(FMI)는 "오이 수입 비중이 1990년 35%에서 90%로 증가했다"며 관세 부과 시 온실 재배 확대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현재로서는 관세 면제 신청 절차가 없어 예외 인정 가능성은 제한적이지만 일부 식품은 무역 협정에 따라 예외가 적용될 수 있다. 실제로 브라질산 오렌지주스와 브라질너트는 관세 예외가 인정됐고, 미·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품목도 관세 유예 대상이 됐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커피, 망고, 파인애플 등 미국 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품목에는 예외를 두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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