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플랫폼 쿠팡이 명품 직구에 이어 중고 명품 판매에 나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이달 초 럭셔리 버티컬 서비스 알럭스(R.LUX)를 통해 중고(Pre-owned) 명품 판매를 시작했다. 에르메스, 루이뷔통, 샤넬, 구찌 등 명품 브랜드의 의류·가방 등을 비롯해 피아제, 오메가 등 명품 시계의 중고 상품도 판매 중이다.
쿠팡이 지난 6월 알럭스와 파페치를 연계해 시작한 명품 패션 상품 판매의 하나다. 쿠팡은 2023년 말 명품 의류 플랫폼인 파페치를 인수한 데 이어 올해 알럭스와 파페치를 연계, 명품 패션 상품을 '로켓직구'로 선보였다. 로켓직구 형태로 주문하면 4∼7일 이내에 배송된다.
쿠팡 측은 파페치가 원래 중고 판매도 해오던 업체인 만큼 시스템 안정화를 거쳐 순차적으로 중고 제품도 노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과거 머스트, 트렌비, 발란으로 대표되던 국내 명품 플랫폼들이 어려움을 겪은 상황에서 이번 쿠팡의 도전은 온라인 중고 명품 시장 성장 가능성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럭셔리브랜드 중고 시장은 최근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의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은 '부티크' 서비스를 '빈티지'로 개편하고 '중고' 탭을 신설해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G마켓(지마켓)은 지난 4월 중고명품 플랫폼 구구스를 입점시켰고, 무신사는 최근 고객으로부터 중고 패션제품을 사들여 검수한 뒤 판매하는 '무신사 유즈드'(MUSINSA USED) 서비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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