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월배신시장에서 상인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의료 지원 협력이 공식화됐다.
월성마디안의원(대표원장 김영균)과 월배신시장 상인회(회장 최상근)는 8월 28일 지정의료기관 협약을 맺고 상인 및 가족들에게 진료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오랜 시간 시장을 지켜온 상인들의 건강권 보장과 생활 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월배신시장 상인회 회원과 가족들은 월성마디안의원에서 비보험 진료 항목을 10~20%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주사,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등이 포함됐다.
상인들의 반응은 대체로 환영 일색이다. 과일 도매를 하는 한 상인은 "시장 상인들은 하루 종일 서 있거나 무거운 짐을 나르는 일이 많아 허리, 무릎이 늘 문제였다"며 "이번 협약으로 비용 부담이 줄어 치료받을 기회가 많아질 것 같아 고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상인은 "의료 혜택이 가족에게까지 확대된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며 "가계 부담이 줄어드는 만큼 건강 관리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김영균 대표원장은 협약식에서 "지역 경제를 지탱해 온 상인분들이 건강을 잃지 않도록 돕는 것이 이번 협약의 가장 큰 의미"라며 "앞으로도 진료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상인과 가족들의 건강 증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최상근 상인회장도 "시장 상인들이 겪는 어려움 중 하나가 바로 치료비와 건강 문제였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상인들의 생활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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