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 위기에 처한 대구FC에서 고참 선수들이 합숙 기간 중 무단 이탈한 것이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다.
대구FC 구단은 최근 팀 합숙 훈련 기간에 숙소에서 무단 이탈한 고참 선수 3명에 대해 선수단 징계위원회를 열어 진술서를 받고 벌금을 부과하는 한편 코칭스태프는 이들을 훈련에서 배제하고 2군으로 내려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사실은 제보를 통해 구단이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선수들은 이후 개인 SNS 등을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해당 선수들은 진술서와 사과문을 통해 무단 이탈한 것을 반성하며 팀과 팬들에게 깊이 사죄한다고 밝히고 있지만, 항간에 떠도는 음주 문제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아직 해당 선수들의 구체적인 행위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구단은 추가로 새로운 징계 사유가 발견되면 추가 징계도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선수의 부적절한 행위가 알려지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대구FC는 올 시즌 극심한 부진을 겪으며 현재 4승7무17패(승점 19)로 꼴찌에 머물고 있다. 이제 리그 10경기(정규 5+파이널 5)만을 남겨둔 가운데 11위 제주SK FC(승점 31)와 승점차가 12나 벌어져 있어 다이렉트 강등을 피하기가 힘든 상황이다.
이처럼 팀이 창단 이래 최대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팀의 기강을 잡아야 할 고참 선수들이 오히려 이탈 행위로 팀 분위기를 헤친 것에 대해 팬들은 분노하면서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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