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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조홍철] 대구 산업의 심장, 성서산단이 이끄는 대구의 AI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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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홍철 (한국산업단지공단 비상임이사)
조홍철 (한국산업단지공단 비상임이사)

지난 8월, 새 정부는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며 인공지능(AI) 을 국가적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AI 3대 강국 도약'이라는 기치 아래 중앙정부가 지역경제 활성화 공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자, 지자체들 또한 앞다투어 AI 정책 선정과 AI 선도 도시 이미지를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각축전에 뛰어들고 있다.

특히 8월 22일, 정부가 대구·광주·전북·경남에 AI 혁신 거점을 조성하고 기술개발 지원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통과시킨 일은 그 의미가 크다. 이로써 대구광역시는 '대한민국 AI로봇 수도 실현'이라는 핵심 공약 실현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게 된 것이다.

대구시가 추진하는 지역거점 AX(인공지능 전환) 혁신 기술 개발 사업은 수성알파시티를 중심으로 2026년부터 5년간 5510억원을 투입하는 중대한 프로젝트다. 구체적으로 로봇·바이오 등 AI 전략분야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AX 표준모델 연구개발', 산업현장의 기술 난제 해결을 위한 'AX 응용 솔루션·제품 연구개발', 그리고 세계적인 혁신 연구자와 기업을 끌어들이는 'AX 혁신 연구개발센터'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AI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원대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더불어 지난 5월에는 수성알파시티와 대구 서남권 산단이 'AI로봇 글로벌 혁신특구'로 지정되어 규제특례와 전주기 해외인증 지원 등 AI 로봇과 자율주행 분야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었다. 또한, 뿌리산업을 지탱하는 중소기업의 제조혁신과 AI 활용 촉진을 돕는 제조AI센터 구축사업도 선정되어 대구 최대 제조업 집적단지인 성서산업단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2019년부터 '스마트그린산업단지' 24곳을 지정하고 디지털·무탄소 인프라 구축과 전문 인력 양성 등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급변하는 기술 트렌드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차근차근 다져오고 있다.

특히 대구성서산단은 자동차부품, 섬유, 기계금속 등 대구의 전통 주력산업이 집적되어 있는 핵심 거점으로 2020년 전국 일반산업단지 가운데 최초로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선정되었다. AI 기반 시뮬레이션 기업지원에 특화된 '공정혁신시뮬레이션센터', 전방산업에 적용되는 핵심 소재부품인 첨단분말의 제어기술에 특화된 '소재부품2.0 기술자립지원센터', 그리고 에너지 관리 효율화와 소비구조 개선을 위한 '에너지자급자족 인프라구축사업' 등 성서산단의 노동집약적이고 영세한 산업구조의 체질을 미래지향적으로 개선하려는 사업을 통해 다양한 성과를 쌓아왔다.

이처럼 성서산단은 대구의 AX 거점으로 우뚝 서기 위한 기반을 착실히 갖춰가고 있다. 특히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성서산단과 입주기업의 경쟁력 뒷받침하는 것은 물론, 대구시가 추진하는 AI 지원 정책과 긴밀히 맞물리도록 든든한 교두보 역할도 맡고 있다. 앞으로 공단의 지원을 바탕으로 성서산단이 AI 역량까지 갖춘다면 '대한민국 AI로봇 수도 실현' 뿐만 아니라 국가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중심 무대로 거듭날 것이라 확신한다.

조홍철 한국산업단지공단 비상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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