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9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에 이어 소속팀 LAFC 경기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LAFC는 14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와의 원정 경기를 4대2 승리로 이끌었다. 손흥민은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손흥민은 최근 A매치 2경기에서 맹활약했다. 미국, 멕시코와의 2연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소속팀 복귀 후 치른 새너제이와의 경기에서 다시 득점포를 가동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24일 댈러스와의 경기에서 프리킥으로 데뷔골을 넣은 이후 2경기 만에 터진 2호골이다.
LAFC는 손흥민 입단 이후 5경기에서 2승(2무 1패)을 기록했다. 이날 손흥민의 선제골에 이어 데니스 부앙가가 3골을 몰아치며 승리를 거뒀다. 정규리그 27경기에서 12승 8무 7패(승점 44)를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5위에 자리했다.

이날 손흥민은 3-4-3 전술 속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부앙가와 티모시 틸먼이 좌우 측면 공격을 맡았다. 경기 시작 후 52초 만에 손흥민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아르템 스몰랴코우가 왼쪽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보냈고, 골문 오른쪽으로 달려들던 손흥민이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기선을 잡은 LAFC는 계속 상대를 몰아붙였다. 전반 9분과 12분 부앙가의 연속골에 힘입어 3대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 18분 새너제이는 프레스턴 저드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후반 35분 손흥민은 다비드 마르티네스와 교체됐다.

부앙가가 해트트릭(한 경기 3골)에 성공했다. 후반 42분 역습 도중 오른쪽에서 짧게 들어오는 크로스에 오른발을 갖다 대 상대 골문을 열었다. 새너제이는 LAFC의 자책골로 점수 차를 좁혔으나 더 따라붙지는 못했다.

댓글 많은 뉴스
법원장회의 "법치주의 실현 위해 사법독립 반드시 보장돼야"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 폐지안 본회의 부결… 의회 앞에서 찬반 집회도
李대통령 "한국서 가장 힘센 사람 됐다" 이 말에 환호나온 이유
李대통령 지지율 50%대로 하락…美 구금 여파?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