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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도박 중독 폭증…도박 치유서비스 청소년 이용자 5년간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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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 이하 이용자도 4년 연속 발생

도박 관련 이미지.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도박 관련 이미지.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청소년 도박 중독이 최근 5년간 3배 가량 급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18일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치유원)과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로부터 지난 2020년부터 지난달까지 관련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 치유원의 도박 치유서비스 이용자는 2020년 1만6천951건에서 2024년 2만3천234명으로 37% 가량 증가했다.

문제는 10대 이용자가 같은 기간 1천286명에서 4천144명으로 3배 이상 폭증했으며 올해 8월까지의 집계에서도 3천273명에 달해 청소년들의 도박 중독이 심각한 상황임이 드러났다.

더 심각한 것은 13세 이하 아동의 도박 치유서비스 이용도 2022년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조금씩 늘고 있다는 점에서 청소년들의 도박 문제가 아동 수준에까지 내려왔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도박 중독에 관한 의료적 접근 또한 늘어나고 있다. 조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도박중독 진료 현황에 따르면 도박중독 진료 환자는 2020년 1천661명에서 2024년 3천391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으며, 같은 기간 총진료비는 147억 원에서 407억 원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조 의원은 "청소년 도박중독은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가정 붕괴와 지역사회 불안, 범죄로까지 이어지는 사회적 문제"라며 "국가가 나서 도박중독에 취약할 수 있는 학교 현장 등에서부터 체계적인 도박 예방 교육을 심화하고, 치유·재활 서비스를 대폭 확충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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