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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李대통령, 북한 핵 보유 인정…김정은 쾌재 부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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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송언석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송언석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이 사실상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했다"며 "김정은은 쾌재를 부르고 있을 것이다. 그가 바라던 방향 그대로 상황이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1일 안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정부가 다음으로 추진할 것은 아마 종전선언일 것이다. 핵 군축 협상과 종전선언이 추진된다면 김정은은 핵을 보유한 상태에서 모든 목표를 달성하게 되고, 한반도의 통일은 더욱 멀어질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대통령이 사실상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북한 핵 프로그램을 중단시킨 뒤 군축과 완전한 비핵화로 이어가는 3단계 순서를 제시했다"며 "군축이라는 표현 자체가 곧 북한의 핵 보유를 전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북한을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선언했다"며 "만약 미북 간 핵 군축 협상이 본격화된다면, 미국은 북한의 일부 핵 위협을 줄이는 대가로 한미연합훈련 중단, 주한미군 철수, 대북 제재 완화와 같은 요구를 수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핵 군축 협상과 종전선언이 추진된다면 김정은은 핵을 보유한 상태에서 모든 목표를 달성하게 되고 한반도의 통일은 더욱 멀어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이 대통령을 향해 "부디 애초에 언급했던 동결→축소→비핵화의 3단계 해법 중 최종목표가 비핵화라는 것을 반드시 인식시키고 협상에 임하도록 해달라"며 "3자 대화든 미북 대화든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무엇보다 철저한 사찰과 검증이 북한 비핵화의 선결 과제"라며 "대통령의 한마디가 대한민국 미래세대의 운명을 좌우한다. 부디 냉철한 북핵 전략과 원칙에 충실한 비핵화를 최종목표로 해서 흔들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주시기를 강력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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