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정갈등 여파로 전국 국립대병원의 외래진료 대기일수가 5년 전보다 평균 8.7일 늘어났음이 확인됐다. 이 여파가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져 외래진료 대기일수가 의정갈등 때와 거의 동일한 상황이 유지되고 있었다.
21일 서미화 더불어민주당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국립대병원 본원 및 분원 외래진료 대기일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6개 국립대병원 본·분원의 외래진료 대기일수는 22일로 2020년 13.3일에 비해 68% 증가했다.
서울대병원이 지난해 평균 57일을 기다려야 하는 등 전국 국립대병원 중 가장 긴 대기일수를 기록했다.
대구경북 국립대병원인 경북대병원은 2020년 11.6일이었으나 지난해 19.5일로 68% 증가했으며, 분원인 칠곡경북대병원은 같은 기간 10.3일에서 16.1일로 56.3% 증가했다.
외래진료 대기일수 증가는 전공의가 병원으로 돌아오기 직전인 올해 상반기까지 계속 이어졌다.
전국 국립대병원의 올해 상반기 평균 외래진료 대기일수는 20.87일이었고, 경북대병원과 칠곡경북대병원은 같은 기간 19일, 16.2일로 나타나 의정갈등이 벌어진 지난해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서미화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의정갈등으로 인해 국민 건강을 지키는 중추적 의료기관인 국립대병원마저 제때 진료를 제공하지 못하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며 "국민들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전달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의정갈등과는 별개로 최근 5년간 국립대병원의 외래진료 대기일수는 계속 늘어왔다는 점 또한 확인됐다.
전국 국립대병원의 평균 외래진료 대기일수는 ▷2020년 13.31일 ▷2021년 14.31일 ▷2022년 16.72일 ▷2023년 18.7일을 기록, 매년 늘어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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