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LAFC)이 또 한 번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를 뒤흔들었다. 시즌 7, 8호골을 잇따라 터뜨리며 4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LAFC는 28일(한국 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시티SC와의 MLS 원정 경기에 출전해 3대0으로 이겼다. 손흥민이 2골을 넣고 드니 부앙가가 1골을 보태 완승을 거뒀다. LAFC는 4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손흥민은 3-4-3 전술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전 시간을 소화했다. 좌우 날개에는 부앙가와 앤디 모런이 포진했다. 세인트루이스는 4-2-3-1 전술로 맞섰다. 정상빈은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채 후반 20분 교체됐다.
선제골은 부앙가의 몫. 전반 15분 상대의 백 패스를 가로채 페널티 구역 정면으로 달려든 뒤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득점했다. 시즌 23호골이자 5경기 연속골. 전반 24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세인트루이스의 정상빈이 오른발 슛을 날렸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손흥민은 중원까지 내려와 공격을 조율했다. 그러다 전반 추가 시간 4분 득점에 성공했다. 후방에서 이어진 패스를 받아 치고 페널티 구역 왼쪽까지 치고 들어간 뒤 오른발 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14일 1골, 18일 3골, 22일 1골에 이어 4경기 연속골.
후반 15분 손흥민이 쐐기골까지 터뜨렸다. 페널티 구역 왼쪽에서 공을 받은 뒤 상대 수비수 4명이 앞을 가로막자 옆으로 살짝 공을 차 슛을 날릴 각도를 만든 뒤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의 시즌 8호골. 두 차례 유효 슈팅을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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