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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는 안 된다"… 보수·중도 경남 교육감 후보들, 29일 단일화 깃발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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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간 이어진 전교조 출신 교육감 체제를 바꾸겠다!" 후보 단일화 작업 본격 착수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중도 진영이 경남 교육감 선거 승부수를 띄웠다.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중도 진영이 경남 교육감 선거 승부수를 띄웠다.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중도 진영이 경남 교육감 선거 승부수를 띄웠다. 12년간 이어진 전교조 출신 교육감 체제를 바꾸겠다며, 후보 단일화 작업에 본격 착수한 것이다.

29일 오후 창원시 성산구 경남교원단체총연합회 대강당에서는 '보수·중도 경남교육감(후보) 단일화 연대' 발대식이 열렸다. 경남희망교육연대, (사)경남원로회 등 도내 시민·종교·봉사단체 100여 곳이 참여했고, 상임대표 20명, 공동대표 60명, 자문위원 25명으로 조직을 꾸렸다. 수석상임대표는 류재국 전 학교운영위원회 경남협의회장과 박두양 국민동행 경남위원장이 맡았다.

이날 현장에는 단일화 대상으로 꼽히는 8명의 후보들이 모두 모습을 드러냈다. 권순기(66) 전 경상국립대 총장, 권진택(66) 전 경남과학기술대 총장, 김광섭(55) 경남교총 회장, 김상권(68) 전 도교육청 교육국장, 김승오(61) 전 함안교육장, 이군현(73) 전 국회의원, 최병헌(65) 전 도교육청 학교정책국장, 최해범(68) 전 창원대 총장이 그들이다.

발대식에서 발표된 결의문은 △능력과 인품을 겸비한 단일 후보 추대 △후보 간 상호 존중과 대승적 협의 △올바른 가치와 공정한 절차 △건강한 교육 생태계 회복 등을 핵심 기치로 내세웠다.

박두양 수석상임대표는 "지난 12년간 경남교육은 이념에 치우치면서 학력은 하락하고 교실 신뢰는 무너졌다"며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학부모가 안심하며, 교사가 존중받는 교육현장을 반드시 되찾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대 측은 이미 13차례 회의를 거쳐 후보군을 확정했고, 올해 안에 단일화를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추석 연휴 이후에는 후보자들과 직접 만나 세부 절차를 조율할 계획이다.

보수·중도 진영이 교육감 단일화를 위해 이처럼 발 빠르게 움직인 것은, 표 분산으로 패배했던 지난 선거의 교훈 때문이다. 이번에 단일화에 성공한다면, 경남 교육의 흐름을 10여 년 만에 뒤집을 수 있는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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