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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의료원, 라오스 공안부 현대식 병원 건립사업 착공식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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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공안부와 보건의료발전 MOU 체결

영남대의료원이 지난달 1일 라오스 공안부 현대식 병원 건립사업 착공식에 참여했다. 영남대의료원 제공.
영남대의료원이 지난달 1일 라오스 공안부 현대식 병원 건립사업 착공식에 참여했다. 영남대의료원 제공.

영남대의료원이 라오스에 현대식 병원 건립사업에 참여한다.

영남대의료원은 지난달 초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의료원 조인트벤처(YUMC JV)와 라오스 공안부가 협력해 추진하는 라오스 공안부 현대식 병원 건립사업의 착공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 지원으로 추진되며, 시공은 보미건설이 맡고 있다.

신축될 라오스 공안부 병원은 지상 6층·지하 2층, 300병상 규모의 현대식 종합병원으로, 응급·외상, 감염병 대응, 척추·정형외과, 재활, 영상진단 등 라오스 국민에게 꼭 필요한 핵심 진료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첨단 의료장비와 병원정보시스템(HIS)을 도입해 라오스 의료 현대화를 선도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빌라이 라캄퐁(Vilay Lakhamfong) 부총리 겸 공안부 장관, 정영수 주라오스 대한민국 대사, 황태윤 영남대학교의료원 국제보건의료협력처장을 비롯해 한국수출입은행, 시공사, 그리고 YUMC JV 대표단 등 양국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영남대의료원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영남대와 영남대의료원의 오랜 국제화 노력이 맺은 결실"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1년 보운콩 시아봉(Dr. Bounkong Syhavong) 당시 라오스 보건부 차관이 영남대를 방문해 공공의료 발전을 논의한 것을 계기로 영남대와 영남대병원, 라오스 정부와의 협력관계가 시작됐다.

이를 계기로 지난 2016년에는 라오스 공안부와 영남대의료원이 보건의료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고, 2019년에는 국제공개입찰경쟁을 통해 YUMC JV가 라오스 공안부 현대식 병원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착공식 행사에 이어 영남대의료원과 라오스 공안부 조달총국은 라오스 공안부 청사에서'라오스 공안부 현대식 병원 건립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향후 병원 운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공식 체결했다.

김용대 영남대의료원장은 "라오스 공안부 현대식 병원 건립은 단순한 건축사업이 아니라 라오스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토대이자 양국 우정을 더욱 공고히 하는 역사적 이정표"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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