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이하(U-20)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U-20 월드컵 파라과이전에서 수적 우위에도 무승부에 그쳐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일 칠레 발파라이소의 엘리아스 피게로아 브란데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0대 0로 비겼다. 2경기에서 무승으로 승점 1을 챙기는 데 그친 한국은 1무 1패(승점 1)로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전반 내내 파라과이의 수비에 막혀 단 한 차례의 슈팅도 만들지 못하는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전반 종료 직전 파라과이의 핵심 공격수인 엔소 곤살레스(울버햄프턴)가 퇴장을 당하는 돌발 변수가 발생했다. 곤살레스가 볼 경합 상황에서 김현오(대전)의 다리를 걷어차는 반칙을 범했다. 처음에는 옐로우 카드가 주어졌으나 한국 벤치의 비디오 판독(VAR) 요청 끝에 레드카드로 색이 바뀌었다. 수적 우위를 안고 후반전에 임한 한국은 줄기차게 파라과이 골문을 두드렸으나 끝내 골은 터지지 않았다.
24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조 2위까지 16강에 직행하며, 각 조 3위 중에 성적이 좋은 4팀이 추가로 합류한다. B조에선 현재 우크라이나와 파라과이가 각각 승점 4점(1승 1무)씩을 확보해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조 3위를 노려야 하는 한국으로서는 마지막 파나마전에서 최대한 다득점을 해야 16강 진출 가능성이 있다.
한국은 4일 오전 5시 같은 장소에서 파나마와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댓글 많은 뉴스
李 대통령 지지율 심상치 않다…52%로 3주 연속 하락
中 관광객 '무비자 입국' 문 열렸다…2천700여 명 몰린 인천항 '북적'
'조희대 청문회' 48.9% "부적절"…장동혁, 차기 대통령 적합도 18.3%로 1위
李대통령 "군 장병 처우 개선…국방예산 66.3조원 편성"
김혜경 여사, 이석증으로 어지럼증 호소…한일정상회담 동행 않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