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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비만율, 경북이 대구보다 높게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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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 복지부로부터 자료 받아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경북의 청소년들이 대구보다 비만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도시보다 농촌이, 소득 수준이 높은 그룹보다 낮은 그룹이 더 청소년 비만율이 높은 경향과 맞물려 지역과 소득수준에 따른 건강불평등이 우려되고 있다.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초·중·고등학생의 과체중 이상 비만군은 29.3%에 달했다.

이를 17개 광역자치단체별로 살펴보면 전남이 34.6%로 가장 높았고, 세종이 25.8%로 가장 낮았다.

대구와 경북을 놓고 보면 경북의 비만율이 대구보다 높게 나왔다. 두 지역의 과체중 학생 비율은 11.4%로 동일하게 나왔지만 비만 학생 비율은 경북이 21.8%, 대구가 19.3%로 차이가 벌어졌다. 두 그룹을 합친 과체중 이상 비만군 비율은 경북이 33.2%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았고 대구는 30.7%로 여덟 번째였다.

경북과 대구의 비만 청소년 비율 격차는 도시 지역과 농촌 지역의 비만율 차이와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교육부의 자료에 따르면 도시(특별·광역시, 일반시) 지역과 농촌(읍, 면, 도서벽지) 지역을 따로 분석해 본 결과 해당 지역 초·중·고교생들의 과체중 이상 비만군 비율은 도시 지역이 28.6%, 농촌 지역이 33.1%로 나타났다.

게다가 비만군 학생 비율이 낮은 지역 중 경기(27%), 서울(27.2%), 부산(28%), 대전(28.8%) 등 수도권이나 대도시들이 많아 이러한 결과를 뒷받침해주고 있었다.

질병관리청의 자료에 따르면 소득수준별로는 소득 수준이 '하'(下)로 평가되는 그룹의 비만 유병률이 39.2%, '중하'(中下)로 평가되는 그룹은 40.8%로 나타난 반면 '상'(上)으로 평가되는 그룹은 30.4%로 나타나 소득수준에 따른 비만 유병률의 차이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박희승 의원은 "비수도권과 저소득층의 비만율이 더 높아 지역, 소득에 따른 건강 불평등을 야기할 우려가 큰 만큼, 국가 차원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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