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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적자 대구의료원, 올해 상반기 흑자로 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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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 자료…지방의료원 재정 악화 3년 연속 이어져

대구의료원 전경. 대구의료원 제공.
대구의료원 전경. 대구의료원 제공.

공공의료를 책임지는 전국의 지방의료원들의 경영 악화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의료원의 경우 올해 상반기 겨우 흑자로 돌아서기는 했지만 경북 지역 의료원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6일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각 지방자치단체 지방의료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구의료원은 올해 상반기 가결산 기준 16억7천600만원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의료원은 2023년 116억7천만원의 적자, 지난해 104억8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 상반기 겨우 흑자로 돌아섰다.

그러나 포항의료원은 23억6천700만원 적자를, 안동의료원은 10억5천700만원 적자를, 김천의료원은 2억3천800만원 적자를 기록해 경영 상태가 녹록치 않음이 확인됐다.

전국 35개 지방의료원의 당기순손실은 올해 6월 가결산 기준 484억5천500만원이었다. 지난 2021년에는 약 3천81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지만 2023년부터 -3천73억원, 지난해 -1천60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3년 연속 적자 상태에 놓여있다.

박 의원은 "국가적 위기 앞에 지방 공공의료를 최전선에서 책임졌던 지방의료원의 운영 정상화와 지역 거점 공공병원으로서 육성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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