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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정청래, 존재감 뽐내 대통령실에서도 부담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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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국회에서 순직 해병대원 사건의 진상규명 과정 등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국회에서 순직 해병대원 사건의 진상규명 과정 등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야당 대표같다"며 "정권 임기 초에 이렇게 자신의 존재감을 뽐내려고 하는 여당 대표는 아마 대통령실에서도 부담스러움을 느끼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10일 김 의원은 YTN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와의 인터뷰에서 정 대표가 전날 페이스북에 "'추석 민심-4. 내란당은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을텐데 너무 뻔뻔하고 염치없다. 빨리 해체지시키지 않고 뭐하고 있냐?"라고 올린 것을 두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여당 대표라면 국민 통합적인 메시지를 전달을 계속하려고 해야지 과거에 있었던 일을 계속해서 정쟁화하고 갈등을 일으키려고 하고 갈라치기 하려고 하는 발언들은 여당 대표로서는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 부부의 예능 출연 논란에 대해서는 "이 사태가 고소 고발까지 이어진 원인 중에 상당수가 결과적으로는 대통령실의 초기 대응"이라며 "결과적으로 초기 대응했었던 대변인이나 그 대통령실 관계자가 이 문제를 키웠던 것"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제주 4·3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2'를 관람한 것을 두고 "4·3 사건이 정치적 대립의 소재가 된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안타까운 생각"이라며 "여야 모두 4·3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대립적인 관점에서만 볼 것이 아니라 국민의 아픔을 헤아리고 통합적 역사관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서울시장 또는 경기지사 출마설에 대해서는 "당의 소중한 자원 중에 하나"라며 "출마를 고민한다면 나름대로 충분히 합리적인 후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김 의원은 "아마 본인이 생각하기에는 지방선거 도전보다는 국회 재보궐을 염두에 두지 않을까"라며 "다음 체급으로 나아가는 데 중앙 정치적인 측면에서 국회의원의 역할이 필요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을 준비하지 않을까 이렇게 조심스럽게 추측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이준석 개혁신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선거가 비교적 많이 남았고 그렇다면 연대를 생각할 것이 아니라 자라기 경쟁을 고민해야 될 것 같다"며 "정부 여당이 최근에 실책하는 부분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국민의힘이나 개혁신당의 지지세가 예상했던 것만큼을 받지 못한다는 것은 국민의힘이나 개혁신당이 보다 더 혁신 경쟁을 해야 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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