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적 소재를 배제하고 인간의 존엄을 주제로 한 영화들만 상영하는 'UNICA KOREA 국제영화제'(이하 유니카 영화제)가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경산 CGV에서 개최됐다. 유니카 영화제는 유네스코(UNESCO) 국제 영화 TV위원회의 국제 영화 기구가 개최하는 행사다. 국제 영화 기구는 한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40여 개 영화 선진국들이 중심이 돼 있다.
이번 영화제에는 50여 개국 500여 작품이 출품됐고, 대상에 튀르키예 야쿱 테킨탕낙 감독의 작품 '모리'가 선정됐다.
이어 금상에 '퍼스트 필름'(감독 피유쉬 타쿠르, 인도)이, 은상에는 '굿바이 썬'(하킴 아토이, 프랑스), '파리에서 평양까지'(헬렌 리, 한국)가, 동상에는 '무례한 새벽'(박해오, 한국), '버드 드론'(라데야 장 제가테바, 호주 & 영국), '스콜'(황지완, 한국) 등이 각각 뽑혔다.
베를린영화제 등 메이저 영화제 심사 위원을 지냈던 세르비아 필름센터 국제위원장 '미롤류프 부츠코비치'가 심사 위원장을 맡았다. 미롤류프 부츠코비치 심사 위원장은 "올해는 아주 다양한 스토리와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소개돼 심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제는 지역 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국제적 안목을 키우는 등 글로벌 교육의 장으로도 큰 호응을 얻었다.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던 한 학생은 "다양한 나라에서 출품된 영화가 상영된 국제적인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그런 큰 행사 준비에 작은 도움을 줄 수 있어 뿌듯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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