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과 헌신이 모여 희망의 불빛이 켜졌다. 행소장학재단이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학업에 매진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배움의 의지와 스승의 마음이 맞닿은 자리였다.
재단법인 행소장학재단(이사장 신일희)은 21일 계명대 성서캠퍼스 행소박물관 시청각실에서 '2025년도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계성고 김준영 학생을 비롯한 고등학생 10명과 계명대 임동현 학생을 포함한 대학생 30명 등 모두 4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총 6천5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으며, 이는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행소장학재단은 현재 79억원 규모의 장학기금을 운영 중이다. 우수 인재 양성과 학술 진흥을 위해 다양한 장학금과 연구비를 지급하고 있으며, 학술 자선사업을 통해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이 꾸준히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25년 10월 기준으로 지금까지 3천500여 명에게 34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신일희 이사장은 격려사에서 "오늘 이 자리에 있는 것은 여러분의 노력뿐 아니라 부모님과 스승의 헌신 덕분"이라며 "이 장학금은 여러분이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되고 어떤 길을 걸어갈지에 대한 기대와 격려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학금에는 스승들의 뜻과 재단의 마음이 담겨 있다"며 "이 기회를 소중히 여기고 넓은 시야로 세상을 바라보며 나라와 사회에 기여하는 인류의 구성원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행소장학재단은 동산 신태식 박사의 유지를 이어받아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1993년 6월 신일희 박사가 설립했다.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24일 취임 후 첫 대구 방문…"재도약 길, 시민 목소리 듣는다"
李대통령, 24일 대구서 타운홀미팅…"다시 도약하는 길 모색"
"이재명 싱가포르 비자금 1조" 전한길 주장에 박지원 "보수 대통령들은 천문학적 비자금, DJ·盧·文·李는 없어"
나경원은 언니가 없는데…최혁진 "羅언니가 김충식에 내연녀 소개"
"김현지 휴대폰 교체한 적 없어" 대통령실 대신 더불어민주당이 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