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창녕교육지원청(교육장 이경희)이 주관하는 '2025. 창녕 공동학교 수학여행'이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간 제주도 일원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수학여행에는 창녕 지역 11개 초등학교(고암초, 계창초, 길곡초, 대합초, 도천초, 부곡초, 부곡초학포분교장, 유어초, 이방초, 이방초장천분교장, 장마초) 6학년 학생 55명과 담임교사 및 인솔단 17명 등 총 72명이 참여하고 있다.
창녕교육지원청은 농촌지역 작은학교의 교육격차 해소와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교육지원청 주도의 통합 운영 방식으로 이번 수학여행을 추진했다. 소인수 학생수로 인하여 개별 학교에서는 추진하기 어려운 6학년 단독 수학여행을 교육지원청이 체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작은학교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 경험을 제공하고, 예산 효율성과 서비스 품질을 동시에 향상시키고자 하였다.
이번 수학여행은 제주도의 자연·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과정 연계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첫째 날(10.22.)에는 제주공항 도착 후 '주상절리대'에서 화산지형의 특성을 관찰하고, '박물관은 살아있다'에서 착시현상과 과학원리를 체험했다.
둘째 날(10.23.)에는 에코랜드 테마파크에서 친환경 에너지와 제주 원시 생태계를 체험했다. 이어 아쿠아플라넷 제주에서 해양생물학을, 스누피가든에서는 문화·예술활동을 진행했다.
마지막 셋째 날(10.24.)은 국립제주박물관에서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탐구하며 2박 3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모든 체험활동은 도덕·국어·사회·과학·미술 등 교과와 연계하여 단순 관광이 아닌 실질적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이번 수학여행의 가장 큰 의미는 그간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해 온 창녕 공동학교의 학생들이 서로 함께 여행하며 협력적 공동체 의식을 함양한 것이다. 평소 학급 인원이 적어 또래 친구들과 어울릴 기회가 적었던 작은학교 학생들은 이번 수학여행을 통해 11개 학교 친구들과 더욱 두터운 우정을 쌓았다.
이번 수학여행의 인솔 총괄 책임을 맡은 창녕교육지원청 김정숙 교육지원과장은 "이번 창녕 공동학교 수학여행은 '따로 또 함께'라는 비전 아래 작은학교의 강점은 살리면서도 단점을 극복하는 협력적 공동교육과정의 우수사례"라며 "앞으로도 창녕 공동학교 운영을 통해 인구소멸에 대응하는 새로운 미래교육 모델로서 지역 교육격차 해소와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창녕교육지원청은 이번 공동 수학여행 운영은 물론 2025. 창녕 공동학교 운영 만족도 조사와 성과 분석을 실시하고 이를 통한 사업 반성 및 차기년도 공동학교 운영 계획 반영을 통해 창녕 공동학교 운영 정착은 물론 내실있는 운영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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