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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김민재, 철벽 수비수 모습 찾아…PSG 이강인, 좋은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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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선발로 나서 견고한 수비 활약
상대 카스트로프, 거친 반칙으로 퇴장
이강인, 플레이 메이커로 준수한 모습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3번)가 26일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8라운드 경기에 출전, 묀헨글라트바흐를 꺾는 데 힘을 보탠 뒤 동료들과 함께 팬들의 박수에 화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3번)가 26일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8라운드 경기에 출전, 묀헨글라트바흐를 꺾는 데 힘을 보탠 뒤 동료들과 함께 팬들의 박수에 화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철벽'의 귀환이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경기 내내 견고한 수비를 선보였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은 페널티킥을 허용하긴 했으나 활발한 움직임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뮌헨은 25일 독일 묀헨글라트바흐 보루시아 파르크에서 열린 2025-2026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8라운드 경기에 출전,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3대0으로 제쳤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개막 후 8연승, 선두를 질주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3무 5패로 최하위.

김민재가 선발로 나서느냐가 이날 경기의 관심사. 이날 경기 전까지 김민재는 리그 7경기 가운데 3경기만 소화했다. 그 중에서도 선발 출전은 단 1경기. 새 식구 요나단 타가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주전 센터백 역할을 했다. 다만 이들은 많이 뛰어 피로가 쌓인 상황.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3번)가 26일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8라운드 경기 도중 묀헨글라트바흐의 옌스 카스트로프(오른쪽), 필립 잔더와 헤더 경합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3번)가 26일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8라운드 경기 도중 묀헨글라트바흐의 옌스 카스트로프(오른쪽), 필립 잔더와 헤더 경합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예상대로 타 대신 김민재가 선발로 나섰다.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우파메카노의 뒤를 잘 메웠다. 전반 무득점에 그친 뮌헨은 후반 시작과 함께 우파메카노 대신 콘라드 라이머를 투입, 공격을 강화했다. 미드필더 레온 고레츠카가 내려와 김민재와 함께 중앙을 지켰다.

김민재는 상대 장신(194㎝) 공격수 하리스 타바코비치를 잘 막았다.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았고, 더 빠른 발로 상대를 괴롭혔다. 결국 타바코치비치는 후반 18분 교체 아웃됐다. 뮌헨은 요수아 키미히의 골을 시작으로 3골을 넣으며 완승을 거뒀다.

묀헨글라트바흐의 옌스 카스트로프(오른쪽)가 26일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8라운드 경기에 출전, 바이에른 뮌헨의 루이스 다이즈를 태클로 넘어뜨린 뒤 공을 찾아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묀헨글라트바흐의 옌스 카스트로프(오른쪽)가 26일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8라운드 경기에 출전, 바이에른 뮌헨의 루이스 다이즈를 태클로 넘어뜨린 뒤 공을 찾아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평가도 후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김민재에게 수비수 중 최고 평점인 7.9를 매겼다. 다만 상대가 약했기에 좀 더 지켜볼 필요는 있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전반 19분 국가대표 동료이기도 한 상대팀 풀백 옌스 카스트로프가 거친 반칙으로 퇴장, 일찍부터 수적 우위를 가져갔다.

PSG의 이강인이 26일 프랑스 브레스트의 스타드 프랑시스 르 블레에서 열린 리그1 브레스트와의 원정 9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PSG의 이강인이 26일 프랑스 브레스트의 스타드 프랑시스 르 블레에서 열린 리그1 브레스트와의 원정 9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PSG는 26일 프랑스 브레스트의 스타드 프랑시스 르 블레에서 열린 2025-2026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브레스트와의 원정 9라운드에 출전해 3대0으로 이겼다.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후반 21분 우스만 뎀벨레와 교체될 때까지 66분 간 활약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4-3-3 전술을 가동했다. 이강인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함께 전방 공격을 맡았다. 리그1에서 4경기 연속 선발 출전. 이강인은 좌우 측면을 자유롭게 오가며 공간을 만드는 플레이 메이커로 뛰었다.

PSG의 이강인이 26일 프랑스 브레스트의 스타드 프랑시스 르 블레에서 열린 리그1 브레스트와의 원정 9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PSG의 이강인이 26일 프랑스 브레스트의 스타드 프랑시스 르 블레에서 열린 리그1 브레스트와의 원정 9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PSG는 2대0으로 앞선 후반 14분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상대가 골문 앞으로 연결하려던 공이 이강인의 얼굴과 팔에 맞았다. 주심은 장시간 비디오 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로맹 델카스티요가 페널티킥을 실축, 이강인과 PSG가 한숨을 돌렸다.

이강인은 후반 18분 페널티 구역 바깥에서 중거리슛을 날렸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 20분 때린 슛은 상대 수비수에 맞고 튕겨나갔다. 이날 결정적 패스 1회, 슛 3회, 패스 성공률 93%로 활약했으나 득점이나 도움을 기록하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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