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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거물들 집결? 'APEC CEO 서밋'에 쏠리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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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지난8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윌라드 호텔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리셉션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대화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지난8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윌라드 호텔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리셉션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대화하고 있다.

인공지능(AI) 혁명을 주도하는 거물들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맞아 경주에 집결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민간 경제포럼인 '2025 APEC CEO 서밋'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오는 31일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열리는 APEC CEO 서밋 세션에 참가한 뒤, 국내외 주요 언론들이 모이는 별도 미디어 행사에 참석할 계획이다. 황 CEO의 공식 방한은 2010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스타크래프트2 글로벌 출시 기념 파티 이후 처음이다.

그는 APEC 서밋 세션에서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디지털 트윈, 자율주행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기술 혁신과 성장을 가속하기 위한 엔비디아의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어 같은 날 진행되는 미디어 행사는 이번 방한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질문과 답변이 오가는 간담회 형태로 일반 세션보다 더 폭넓고 자유로운 주제가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황 CEO의 즉흥 발언 역시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같은 한국 반도체 회사들의 협력 상황과 국내 투자 계획 등이 주요 질문으로 거론될 가능성이 높다.

국내 그룹 총수들과의 회동도 주요 관심사다. 황 CEO는 경주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겸 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만나 AI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 황 CEO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공장을 둘러볼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다.

챗GPT 개발사 오픈AI를 이끄는 샘 올트먼 CEO의 방한에도 관심이 쏠린다. 올트먼은 올해 들어 두 차례 한국을 찾은 바 있으며 별도 법인을 설립하며 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미국의 대형 AI 인프라 구축 사업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와 관련해 한국 주요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올해 초 챗GPT의 아성에 도전하며 세계 시장에 충격을 안겨준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의 량원펑의 방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AI패권 경쟁의 중심에 선 미·중 양국을 대표하는 기업의 수장이 이번 APEC에서 처음으로 대면할 수 있을 것인지도 관전 포인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날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은 1천700여명이 참여하는 행사로 보호무역주의 시대 해법을 찾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비롯해 수많은 글로벌 기업인이 방문할 예정"이라며 이번 행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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