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이 30일 오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6년만에 경주를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공식 영접했다.
주 시장은 경주시민을 대표해 이날 오후 코오롱호텔 로비에서 시민을 대표해 시 주석을 직접 맞이하고 환영의 꽃다발을 전달했다.
주 시장은 "천년고도 경주는 이제 문화와 국제회의가 공존하는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APEC 행사가 한·중 간 우호 증진과 아시아 각국과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시 주석은 "16년 만에 다시 경주를 찾게 돼 감회가 새롭고 지난 방문 때 따뜻한 환대를 기억한다"며 "천년의 역사와 문화를 품은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화답했다.
이번 영접 행사는 경주의 역사·문화적 품격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세계 각국 정상들에게 '환대의 도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경주시는 주 시장이 시 주석을 영접하는 사진이나 영상은 중국 측 요청으로 따로 촬영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주 시장은 페이스북에 "어젯밤 늦게 중국 대사관 연락을 받고 숙소에서 가장 먼저, 유일하게 시 주석을 맞이하는 영광을 갖게 됐다"며 "경주에 머무는 동안 한반도 평화와 안정, 그리고 한중 우호증진에 기여하는 굵직한 성과 많이 거두고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글을 올렸다.


































댓글 많은 뉴스
권칠승 "대구는 보수꼴통, 극우 심장이라 불려"…이종배 "인격권 침해" 인권위 진정
[단독] 최민희 딸 "작년 결혼했다" 스스로 페북 표시
이재명 대통령 '잘못하고 있다' 49.0%
김민웅 "北, 세계정세의 게임 체인저"…주진우 "金, 보수 살릴 게임 체인저"
이진숙 "머리 감을 시간도 없다던 최민희…헤어스타일리스트 뺨칠 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