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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APEC] 주낙영 경주시장, 16년만에 경주 방문한 시진핑 주석 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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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시장 "APEC 행사가 한·중 간 우호 증진,아시아 각국 협력 관계 출발점이 되길"
시 주석 "16년 만에 다시 경주를 찾게 돼 감회 새롭고 따뜻한 환대 기억해"

주낙영 경주시장 페이스북 글
주낙영 경주시장 페이스북 글

2025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환영인파가 30일 오후 시 주석의 경북 경주시 숙소 앞에서 태극기와 오성홍기를 함께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2025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환영인파가 30일 오후 시 주석의 경북 경주시 숙소 앞에서 태극기와 오성홍기를 함께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주낙영 경주시장이 30일 오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6년만에 경주를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공식 영접했다.

주 시장은 경주시민을 대표해 이날 오후 코오롱호텔 로비에서 시민을 대표해 시 주석을 직접 맞이하고 환영의 꽃다발을 전달했다.

주 시장은 "천년고도 경주는 이제 문화와 국제회의가 공존하는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APEC 행사가 한·중 간 우호 증진과 아시아 각국과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시 주석은 "16년 만에 다시 경주를 찾게 돼 감회가 새롭고 지난 방문 때 따뜻한 환대를 기억한다"며 "천년의 역사와 문화를 품은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화답했다.

2009년 12월 18일 시진핑 당시 중국 부주석(앞줄 맨 왼쪽)이 백상승 당시 경주시장과 함께 경주 불국사를 둘러보고 있다. 독자 박원철씨 제공
2009년 12월 18일 시진핑 당시 중국 부주석(앞줄 맨 왼쪽)이 백상승 당시 경주시장과 함께 경주 불국사를 둘러보고 있다. 독자 박원철씨 제공

이번 영접 행사는 경주의 역사·문화적 품격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세계 각국 정상들에게 '환대의 도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경주시는 주 시장이 시 주석을 영접하는 사진이나 영상은 중국 측 요청으로 따로 촬영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주 시장은 페이스북에 "어젯밤 늦게 중국 대사관 연락을 받고 숙소에서 가장 먼저, 유일하게 시 주석을 맞이하는 영광을 갖게 됐다"며 "경주에 머무는 동안 한반도 평화와 안정, 그리고 한중 우호증진에 기여하는 굵직한 성과 많이 거두고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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