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남미의 다크호스 볼리비아와 아프리카 강호 가나를 상대로 올해 마지막 시험무대를 갖는다.
한국은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평가전을 치른 뒤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2연전은 단순 평가전이 아니라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서 유리한 포트를 받기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대결이다.
현재 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22위. 포트2 유지의 마지노선인 23위인 만큼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2연전 결과는 12월 발표될 FIFA 랭킹에 영향을 주고, 이는 곧 월드컵 조 추첨 포트 배정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 또한 "결과가 가장 중요하다"고 단언한 바 있다.
그러나 상황이 녹록치만은 않다. 대표팀 중원의 버팀목인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백승호(버밍엄 시티)가 부상으로 이탈한 데 이어 국내파 이동경(울산)마저 부상으로 빠지면서 대표팀이 '부상 도미노'가 발생했다.
홍 감독은 이런 상황에 대해 "축구에서 허리는 가장 중요한 곳인데, 최종 예선 주전들이 없는 상태에서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고 털어놨다.
결국 2연전은 '플랜B'로 꾸려질 전망이다.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김진규(전북), 권혁규(낭트), 원두재(코르파칸), 서민우(강원) 등 다양한 자원들이 중원 실험 대상자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무릎 부상으로 1년 8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단 조규성(미트윌란)이 A매치 복귀전을 치를 지도 관심거리다.
상대할 볼리비아는 FIFA 랭킹 76위로 약체로 꼽히지만, 최근 전력은 만만찮다. 월드컵 남미예선 최종전에서 브라질을 1대 0으로 꺾는 등 저력을 갖춘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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