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 이후 서울 부동산 시장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KB부동산 월간 주택 가격 동향 시계열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달 서울 5분위(상위 20%) 아파트 평균 가격은 33억4천409만원으로 30억원을 돌파한 지난 5월보다 3억 넘게 올랐다.
이에 반해 서울 1분위(하위 20%) 아파트 평균 가격은 4억9천536만원으로 지난해 1월(4억9천913만원) 5억 밑으로 하락한 뒤 22개월째 4억원대다.
서울 고가 아파트와 저가 아파트 격차는 역대급이다. 서울 아파트의 상위 20%를 하위 20%로 나눈 값인 5분위 배율은 6.8에 이른다. 이는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로 고가 아파트 한채로 저가 아파트 7채를 매입할 수 있는 셈이다.
부동산 업계에선 이같은 현상은 앞으로 더 심화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대출 규제 강화에다 신규 주택 물량 감소 우려, 분양가 상승 등으로 서울 외곽 거래량이 실종된 반면 강남 등 상급지는 수요가 끊이지 않고 있다.
실제로 지난 10·15 부동산 규제 전(10월 1~14일) 강남3구 신고가 거래량은 67건이었으나, 발표 이후(15~28일) 108건으로 61.2%나 늘었다.
업계에선 이처럼 양극화가 심화한 것은 대출 규제 강화에 있다고 짚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대출 의존도가 높은 중저가 수요층은 접근할 수 없을 정도로 양극화가 심화됐다보니 대출 규제와 관계없이 현금으로 물건을 거래하는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결국 부동산 규제가 서민 주거를 안정시키기보다 오히려 시장을 왜곡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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