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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로보틱스, 유럽·북미 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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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스페인 법인과 업무협약

대동로보틱스는 지난 7월 스페인 후엘바 지역의 호티프룻 베리 농장에서 자율주행 운반로봇 개념검증(PoC)을 실시했다. 대동로보틱스 사업부문 감병우 전무가 농장 관계자들에게 자율주행 운반로봇의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대동 제공
대동로보틱스는 지난 7월 스페인 후엘바 지역의 호티프룻 베리 농장에서 자율주행 운반로봇 개념검증(PoC)을 실시했다. 대동로보틱스 사업부문 감병우 전무가 농장 관계자들에게 자율주행 운반로봇의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대동 제공

대동로보틱스가 북미·유럽으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대동그룹의 AI 로봇 전문기업 대동로보틱스는 미국 와인 유통 기업 '아티산 비노'·글로벌 베리 생산·유통 기업인 '호티프룻'의 스페인 법인과 각각 지난 10일, 11일 농업 로봇 기술 고도화와 현지 시장 진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동로보틱스는 세계 최대 농업시장에 현장 실증 거점을 확보하고, 현지 작물과 작업환경에 최적화된 농용 필드로봇 기술 개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회사는 아티산 비노와는 포도 농장 자동화 기술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미국 내 포도 재배 농가의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제품 개발에 반영할 계획이다. 호티프룻과는 스페인 대규모 베리 농장에서 운반로봇의 제초 기능 테스트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대동로보틱스는 이번 협약에 앞서 지난 7월 스페인 후엘바(Huelva) 지역의 호티프룻 베리 농장에서 자율주행 운반로봇의 개념검증(PoC)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테스트 결과 성능과 정밀도, 자동화 수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후엘바 지역은 다양한 작물이 재배되는 스페인의 대표적인 농업지대로 대동로보틱스는 지난 실증을 통해 호티프룻 뿐 아니라 인근 여러 농장들이 로봇 자동화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확인했다.

대동로보틱스는 올해 2월 국내에서 상용화한 운반로봇을 지속 고도화하고 있다. 이동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향후 운반, 제초, 방제 기능을 통합한 '3-in-1' 다목적 농용 필드로봇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준구 대동로보틱스 대표는 "북미와 유럽은 전 세계 농지의 약 50%, 농산물 소비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핵심 시장"이라며 "자율주행 운반로봇의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요구에 최적화된 다목적 농용 필드로봇을 완성해 2026년부터 본격적인 해외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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