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업무에서 벗어나 함께 소통"…경북대, 의성 외국인 근로자 30명 1박 2일 체험행사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경북대 한방바이오융합진흥원, 외국인 근로자 대상 문화·의료 체험 진행
의료 서비스·전통 사찰·현대 관광까지 다양한 체험 제공
외국인 근로자 25명 포함 30여 명 참여한 1박 2일 행사

경북대 한방바이오융합진흥원은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경북대 한방바이오융합진흥원은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의성 컬쳐 익스피리언스'를 열었다. 경북대 제공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난 외국인 근로자들은 이틀 동안 한국의 의료, 문화, 풍경을 차례로 만났다. 전통 사찰의 고요함과 현대 관광지의 역동성이 이어지며 지역 사회와의 간격이 조금씩 좁혀졌다.

경북대학교 한방바이오융합진흥원(원장 황의욱)은 경북 의성군 바이오테크(식품) 소재산업 생태계 지원 사업의 하나로 '제2차 JOB동산 의성 컬쳐 익스피리언스'를 11월 15일부터 16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의성군 소재 바이오테크 기업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 25명과 기업 관계자 5명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한국의 문화와 의료 서비스를 체험하며 지역 사회 적응과 소통을 도모했다.

첫날에는 대구에서 피부 관리, 건강검진, 치과 검진 등 선택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체험해 한국 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높였다. 이어 팔공산 케이블카 탑승, 경주 루지 체험, 월정교 야경 관람 등을 통해 지역 자연과 관광 자원을 경험했다.

둘째 날에는 경주 골굴사에서 전통 사찰 문화를 접하고, 포항으로 이동해 영일대 전망대, 스페이스 워크, 포항 크루즈 등 현대적 관광 콘텐츠를 즐겼다. 마지막으로 죽도시장에서 한국의 전통 시장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행사에 동행한 농업회사법인 ㈜다모 전수길 이사는 "업무 환경을 벗어나 다양한 체험을 함께하며 외국인 근로자들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었다. 이 같은 프로그램이 근로자들의 한국 생활 만족도와 지역 산업 기여도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의욱 경북대 한방바이오융합진흥원장은 "외국인 근로자는 지역 바이오 식품 산업의 중요한 동력이다. 이번 행사가 기업과 근로자 간 문화적 소통을 넓히고, 외국인 근로자의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