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의 미래를 여는 인공지능 기술 경쟁에서 영남대가 또 한 단계 도약한다. BK21 인공지능 교육연구단에 새로 이름을 올리며 연구·교육 역량을 본격적으로 강화한다. AI 융합 기술을 중심으로 지역 산업 전환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는 'ICT 인공지능 융합 혁신인재양성 교육연구단'이 4단계 BK21 혁신인재양성사업 인공지능 분야 교육연구단에 새롭게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산업 전반에서 지능형 소프트웨어와 대규모 언어기술 수요가 급증하면서 교육부는 AI 분야 교육연구단을 기존 13개에서 17개로 확대했다. 영남대는 이번 선정으로 2027년까지 대학원생 연구장학금, 신진 연구인력 인건비, 국제 공동연구, 산학협력 기반 프로그램 등을 지원받는다.
영남대 ICT 인공지능 융합 혁신인재양성 교육연구단은 AIMS(AI·IoT·Mobility·Security) 기반 융합기술을 중심으로 고급 AI 인재를 양성한다. 연구단은 다수의 논문과 특허, 기술이전 성과를 축적해 온 8명의 교수진으로 구성돼 있으며, 단장인 최규상 컴퓨터학부 교수는 SCI 논문 100편 이상을 발표한 전문가다.
대학은 대학원 교과과정을 기초–AI기초–AI심화–전공심화–산학특화의 5단계로 개편했다. 산업체 제안 기반 PBL(Project-Based Learning)과 캡스톤 연구 중심의 실무형 교육을 강화하고, Valeo, LIG넥스원 등과 연계한 맞춤형 산학 트랙을 운영해 현장 수요 기반 교육 체계를 강화했다. 이번 추가 선정은 지역 자동차부품·제조업 중심 산업을 전기차·자율주행·스마트 제조 중심으로 전환하는 인재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규상 ICT 인공지능 융합 혁신인재양성 교육연구단장은 "이번 BK21 추가 선정은 영남대가 지역의 미래 산업을 책임질 AI 전문 인재 양성의 중심 기관임을 다시 한 번 인정받은 결과다. 대구·경북의 산업 구조 전환과 국가적 AI 경쟁력 강화를 이끌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연구 성과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는 2020년 4단계 BK21 사업 선정 이후 화공, 미래자동차, 에너지, 바이오·신약, 신소재, 문화유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육연구단을 운영해 왔다. 현재도 여러 교육연구단이 교육혁신과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번 인공지능 분야 추가 선정으로 융합형 고급 연구인력 양성 체계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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