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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광역시 유일 '2025년 스마트도시' 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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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교통플랫폼·데이터안심구역 구축 인정
수성 알파시티 전국 최초 스마트도시 특화단지 조성

대구 수성알파시티 스마트도시 특화단지 조성 추진 조감도. 2025.11.24. 국토교통부 제공
대구 수성알파시티 스마트도시 특화단지 조성 추진 조감도. 2025.11.24. 국토교통부 제공

대구가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교통플랫폼과 데이터 생태계 조성을 인정받아 '2025년 스마트도시' 인증을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24일 "대구를 비롯해 경기 안양·부천·수원, 서울 성동·구로·강남·은평, 전남 여수 등 9곳을 2025년 스마트도시로 신규 인증했다"고 밝혔다. 스마트도시 인증은 도시의 스마트 역량을 진단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2021년부터 매년 시행 중이다.

스마트도시 평가는 신청 자치단체의 스마트도시 서비스·기반시설, 공공 역량, 혁신성, 거버넌스·제도 등 53개 세부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한다. 총 2천점 중 70% 이상을 충족해야 인증이 가능하다.

대구는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중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교통플랫폼과 대구 데이터안심구역 구축 등 데이터 생태계 조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주요 250개 교차로에 900여대의 AI 기반 엣지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교통정보 13종에 대한 수집·운영관리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와 연계해 교통신호체계 알고리즘 개발 및 디지털트윈 시뮬레이터도 개발·구축했다.

이를 통해 시 관계부서와 관계 공공기관에 상습 혼잡구간 교통데이터 등 교통량 분석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대구스마트시티센터 내에 구축된 데이터안심구역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곳은 활용 가치가 높은 미공개 공공·민간 데이터를 누구든지 안전하게 분석·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읻다. 시는 스마트시티 및 모빌리티 분야 지역특화 데이터, 금융·의료·연구 등 14개 분야 171종 데이터를 확보해 수요기업과 연구기관에 제공하고 있다.

시는 수성 알파시티 일원에 전국 최초로 스마트도시 특화단지 조성도 추진 중이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국산 반도체를 활용한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개발·실증을 위해 데이터 학습, 인프라, 규제특례 등을 지원하는 민간 개방형 연구개발(R&D)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인증된 대구시에 장관 명의 인증서와 동판을 수여해 국내외 홍보에 활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윤종빈 국토부 도시경제과장은 "인증제를 통해 국내 스마트도시 수준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우수사례를 발굴해 국내외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체계적인 도시수준 진단을 통해 지역 간 기술격차 완화 등에도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수성구와 서울시, 경기 성남 등 2023년에 인증을 받은 7곳은 인증 재검토기간(2년)이 도래해 지속 여부를 심사했고 모두 인증 연장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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