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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강성 지지층만 바라본다는 비판받는 민주·국힘 양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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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 역행' '사심 정치' 논란 속에 여당과 제1야당 대표가 위기를 맞았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제' 당헌·당규 개정안을 밀어붙이다 '당 대표 재선용' '졸속 강행'이라는 강한 반발에 직면하는 등 리더십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대장동 항소 포기' 등 정부·여당의 자충수(自充手)에도 당 지지율 반등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오히려 '우클릭'과 '민심 역행' 등 논란 속에 중도층 이반을 가속화한다는 비판에 마주한 상태다.

민주당은 24일 당무위원회를 열고 '당원 주권 강화' 기조에 따라 추진하는 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제' 당헌·당규 개정안을 통과시켰으나 우려와 반대를 의식해 최종 결정을 위한 중앙위원회를 1주일 연기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졸속' '자기 정치' '리더십 부재' 등 불신과 비판 등 당내 파열음(破裂音)이 크게 일었다. 일부 당원을 중심으로 '당헌·당규 개정안 의결 무효 확인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자는 연판장까지 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6·3 지방선거 경선에서 '당심(黨心)' 반영 비중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 중인 국민의힘을 향한 '민심 역행' 비판도 거세다. 경선 방식을 현행 '당원 투표 50% 대 국민 여론조사 50%'에서 '70% 대 30%'로 변경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어서다. 당내에서도 '중도층 외면'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최근 한국갤럽 조사에서 '야당 후보가 내년 지선에서 다수 당선돼야 한다'는 중도층 응답이 3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 전보다 6%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조국혁신당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단독 입후보해 98.6%의 찬성으로 새 대표로 선출됐다. '박정희 득표율 99.96%' 등 여러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지만 그래도 조 신임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팬덤에 의존하는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와 장 대표가 반면교사(反面敎師)다. 강성 지지층만 바라보는 정치, 민심을 거스르는 정치는 성공할 수 없고 성공해서도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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