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지방의 위상 강화를 위해 '지방정부의 날' 제정을 정부와 정치권에 공식 요구했다.
협의회는 보령 머드테마파크에서 열린 제2차 공동회장단 회의에서 기념일 신설 필요성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을 맡은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을 포함해 울산 서동욱 남구청장, 최진봉 부산 중구청장 등 기초·지자체장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협의회는 현재 기념일인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이 중앙정부 중심으로 운영됐고, 명칭 변경 등이 반복되며 정체성이 흐려졌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이에 따라 새 기념일 제정을 위한 방향도 구체적으로 제안했다.
먼저 기념일 명칭을 '지방정부의 날'로 변경하고, 날짜는 최초 동시 지방선거가 치러진 6월 27일로 변경하자고 제안했다. 행사 추진은 행정안전부와 지방 4대 협의체, 광역 및 기초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책임지자는 내용도 덧붙였다.
조재구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은 "새로운 지방자치 30년을 시작하는 이 시기에 형식적인 기념이 아니라 주민과 지방이 중심이 되는 기념일 제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논의를 계기로 실질적 자치분권 실현과 지방권 개헌의 동력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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