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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전량 매각' 손정의 "울면서 팔았다"…AI 거품론엔 "어리석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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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손 마사요시)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자료사진 연합뉴스
손정의(손 마사요시)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자료사진 연합뉴스

손정의(손 마사요시)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최근 엔비디아 지분을 전량 매각한 이유에 대해 "오픈AI와 차세대 AI 인프라에 투자하기 위해 울면서 팔았다"며 "사실은 단 한 주도 팔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손 회장은 도쿄에서 열린 FII(퓨처 인베스트먼트 이니셔티브) 프라이어리티 아시아 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손 회장은 지난달 소프트뱅크가 보유하던 엔비디아 주식 3천210만주를 전량 매각해 58억 달러(약 8조 5천억 원)의 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손 회장은 이에 대해 "오픈AI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기술 투자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결정이었다"며 "엔비디아의 젠슨 황(CEO)을 존경한다. 자금이 무한했다면 단 한 주도 팔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AI에 대한 시장 과열 우려에 대해선 "'AI 버블인가'라고 묻는 사람은 어리석다"고 일축했다. 그는 "피지컬 AI에 의해 10년 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10%, 약 20조 달러가 창출될 것"이라며 "10년간 10조 달러를 투자하면 반년 만에 회수할 수 있다"고 AI 시장의 잠재력에 대한 확신을 나타냈다.

또한 일본의 AI 대응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손 회장은 "범용 인공지능(AGI)이 전 세계에 도래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만, 일본은 지나치게 보수적이고 너무 늦다"며, "큰 문제다. 일본은 각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포럼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최한 글로벌 투자 행사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도 참석해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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