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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선 단체장에 대구시 경북도 출신 공무원 대거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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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의 후광효과와 성공 개최한 경주 APEC 특수 누릴지 관심
밑바닥 민심 다져온 지방의원과 단체장 경쟁력도 만만찮아

김학홍 경북도행정부지사
김학홍 경북도행정부지사

대구시와 경북도 출신 공무원들이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해 속속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경북도의 경우 내년 3선 도전이 유력한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후광과 최근 성공리에 치러진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분위기를 등에 업고, 출마자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김학홍 경북도 부지사(1급)는 문경시장 하마평에 지속적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이번 달을 끝으로 30년 공직에 마침표를 찍고, 선출직으로 인생 2막에 도전할 가능성이 크다.

제35회 행정고시 합격, 공직에 입문한 뒤 경북도와 중앙부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행정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온화하고 합리적 성격으로 선후배들에게 덕망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공직 옷을 벗는다면 광폭 행보가 점쳐진다.

김병삼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청장
김병삼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청장

김병삼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청장은 영천시장 도전이 유력하다.

지난 10월 퇴임 후 현재 지인들에게 안부 문자와 전화, 영천의 각종 단체 행사에 참석해 이름 알리기 등 접촉면을 넓혀 나가고 있다.

경북도 공무원의 꽃으로 불리는 자치행정국장(3급)→포항부시장(2급)을 거쳐 경제자유구청장을 마지막으로 공직에서 물러났다. 지방고시 1회 출신이다. 고시 동기인 김장호 구미시장, 김대권 수성구청장, 홍석준 전 국회의원 등 선출직 선배(?)들의 직간접적인 '훈수'가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성구 전 칠곡부군수
홍성구 전 칠곡부군수

홍성구 전 한국국학진흥원 부원장은 고향인 봉화군수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부원장은 이 도지사의 비서실장, 경북도 자치국장, 김천 부시장과 시장 권한대행을 역임했을 정도로 이 도지사의 심복으로 통하는 인물이다. 이 도지사는 고향인 김천에서 국회의원을 내리 3선을 지냈다.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을 거친 안병윤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예천군수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며,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도 영양군수에 출마할 것이란 관측이 다수다.

대구시는 홍성주 경제부시장과 김형일 달서구 부구청장 등이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 부시장과 김 부구청장은 모두 대구 달서구청장 선거에 뜻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공직 사태시기는 당초 이달 말쯤으로 점쳐졌지만 내년 1월이나 공직 사퇴 시한이 임박한 2월에 사직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오는 등 다소 유동적인 상황이다.

지난달 권오상 환경수자원국장이 대구 서구청장 출마 준비를 위해 사직했으며 환경수원자원국장 자리는 현재 공석이다.

지역 정치권은 "선거의 규정과 평소 고향 인심을 얼마나 얻고 있느냐 여부가 선거 결과가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정치와 선거는 민생 현장이어서 지역을 탄탄히 다져 놓은 지방의원과 기존 단체장 등 프로 정치인과의 경쟁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형일 달서구청 부구청장
김형일 달서구청 부구청장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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