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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열 "김남국 사직은 꼬리 자르기…진짜 실세는 김현지"[일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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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민찬 "민간 인사까지 좌지우지? 김현지 실세론, 이번엔 못 숨긴다"
개혁신당 김성열 "문진석·김남국이 오히려 김현지 실세론 입증"

매일신문 유튜브
매일신문 유튜브 '일타뉴스' 12월 4일 목요일 방송.

-방송: 12월 4일(목) 매일신문 유튜브 '일타뉴스'(평일 오후 5~6시)

-진행: 조정연 아나운서

-대담: 김성열 개혁신당 수석최고위원(이하 김성열), 이민찬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부위원장(이하 이민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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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연: '현지 누나' 논란이 일파만파 더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대통령실 김남국 디지털소통비서관에게 인사 청탁을 하면서 '형님 제가 훈식이 형이랑 현지 누나한테 추천할게요' 이 문자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는데요.

오늘 결국 이 김남국 비서관이 사직서를 냈습니다. 하지만 사직서를 냈다고 끝날 일이 아니죠. 그것과 별개로 인사 청탁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과 그 의혹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김남국 꼬리 자르기로 이 사태가 끝나지 않고 진실이 밝혀져야 할 텐데요.

특히 김현지 제1부속실장. 이른바 현지 누나가 다시 한 번 인사 문제에 등장하면서 이재명 대통령 최측근으로 꼽히는 핵 핵심 실세임이 다시 한 번 드러났습니다. '역시 민간단체 인사까지 좌지우지 현지한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우선 김남국 비서관이 오늘 사직서를 제출했고 또 대통령실이 바로 사직서를 수리를 했습니다. 이거 김남국 비서관이 먼저 사직서를 제출한 거지만 사실상 대통령실에서 자른 거나 다름이 없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진행자 조정연 아나운서. 매일신문 유튜브
진행자 조정연 아나운서. 매일신문 유튜브 '일타뉴스'

▶김성열: 아무래도 무언의 압박이 있었을 거라고 보고요. 또 김남국 비서관이 워낙 또 중앙대 실세로서의 논란이 있다 보니까 그런 거를 조기에 잠재우기 위해서 이렇게 사직서를 택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그런데 정작 이 사태에서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이 김남국 비서관이 누구에게 청탁을 하려 했는가. 그분들이 이쪽의 실세다라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습니까? 거기 보면 2명이 거론이 됩니다. 강훈식. 그리고 또 이것도 다른 분이라고 할 수는 있겠지만 또 현지 누나 이렇게 얘기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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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했을 때 이 두 분이 과연 이 청탁의 대상으로서 적합한가부터 봐야 되는데요. 첫 번째 이거는 민간 단체 협회장이에요. 공직에 있는 사람도 아닙니다. 이분들이 이거를 도대체 어떠한 권한으로 임명을 하겠다는 겁니까?

그렇다면 결국에는 이러한 어떤 룰에서도 벗어나는 절대적 권력을 가진 사람이다라는 이야기가 들리는 거고요. 쉽게 말해서 문고리 권력이다라는 걸 다시 한 번 증명한 셈이 된 상황입니다.

▷조정연: 말씀대로 현지 누나가 등장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김현지 실장으로 더 물고 늘어지기 전에 김남국 비서관 선에서 꼬리 자르기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의혹도 나오고 있거든요.

진행자 조정연 아나운서. 매일신문 유튜브
진행자 조정연 아나운서. 매일신문 유튜브 '일타뉴스'

▶이민찬: 대통령 입장에서는 나름 읍참마속이라고 생각을 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디지털소통비서관이라는 자리가 원래 홍보수석실 산하에 있었는데 얼마 전에 직제를 개편하면서 비서실장 산하로 옮겼거든요. 김남국 비서관이 아니었다면 그냥 일반 참모였다면 그렇게까지 직제 개편에서 그렇게 두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앞으로 디지털소통비서관이 비서실장 산하에 그대로 있는지도 하나로 볼 대목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결국 이 논란이 김현지 실세론으로 옮아가면서 대통령실이 꼬리 자르기를 한 거예요.

김성열 개혁신당 수석최고위원. 매일신문 유튜브
김성열 개혁신당 수석최고위원. 매일신문 유튜브 '일타뉴스'

그런데 오늘 강유정 대변인이 브리핑을 했더라고요. 브리핑을 하면서 한 얘기가 '민간단체 인사 개입이 아예 없다' 이렇게 강조를 했어요. 눈 가리고 아웅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 본질은 이거죠. 대통령은 두 가지 측면이 있는 거죠.

김현지 실세론이 부각이 되면서 대통령실이 또 민간 인사에까지 개입을 하고 있구나. 이 두 가지가 부각이 되니까 부랴부랴 꼬리 자르기를 한 건데 재미있는 부분은 그런 부분이었어요. 저는 문진석 의원이 원내수석부대표잖아요. 원내수석부대표가 운영위원회에서 간사를 맡습니다. 상임위 간사는 야당 간사와 어떤 협상을 하고 그런 것을 주도하는 역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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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지난번 국정감사를 돌이켜 보면 그 당시 김현지 비서관이 출석을 하느냐 마느냐 막 논란이 있었을 때 문진석 수석이 나서서 엄호를 했어요. 원내수석으로 나서서 큰소리 치면서 '김현지 왜 나오라고 합니까? 그럴까 봐 나 안 부르는 거예요. 정쟁할 거 아닙니까?' 하면서 엄호를 했었어요.

그래서 문진석 의원이 아 역시 찐명이구나, 아 7인의 멤버로서 열심히 김현지 대통령실을 감싸는구나. 이런 얘기가 있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 문진석 의원이 잊혀졌던 김현지 실세론을 다시 끄집어냈고 그래서 국민의힘이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던 만사현통 김현지 실세론의 입증해 주는 증거를 제시해 주는 역할까지 해줬다. 아이러니합니다.

진행자 조정연 아나운서. 매일신문 유튜브
진행자 조정연 아나운서. 매일신문 유튜브 '일타뉴스'

▷조정연: 이대로 놔뒀으면 김현재 실장 이야기가 계속 나왔겠죠.

▶김성열: 그렇죠. 근데 이미 지금 와서도 덮이기 어려운 상황이에요. 왜냐하면 이게 처음 벌어진 일이 아니지 않습니까?

우리가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문자에서 뭔 얘기를 했습니까? '김ㅎㅈ' 얘기를 했었습니다. 그때 저희는 다 알았잖아요. 이게 누군지 삼척동자도 알 겁니다.

그런데도 민주당 뭐라고 그랬습니까? 끝까지 김호지라든가 이런 식의 말도 안 되는 변명을 해 왔잖아요. 그런 식의 변명을 해 왔고.

김성열 개혁신당 수석최고위원. 매일신문 유튜브
김성열 개혁신당 수석최고위원. 매일신문 유튜브 '일타뉴스'

그다음에 국감에 출석을 해야 되는 원래 당연히 기관 증인으로서 여태껏 한 번도 출석을 안 한 적이 없는 자리인데도 출석을 안 했죠. 결국엔 보직까지 옮겼잖아요. 그렇게 해서까지 감싸려 하지 않았습니까?

거기서 두 번째로 증명이 됐고 이번에 마지막에 아예 도장을 찍어버린 거예요. 인사에도 직접 개입할 수 있는 실세 문고리 권력이 바로 김현지 실장이라는 것을 김남국 비서관이 아예 확정을 지어줬다, 이렇게 보고 있는 겁니다.

▷조정연: 실세인 거는 다 모든 분들이 알고 있을 것 같은데, 가장 궁금한 게 왜 이렇게 꽁꽁 숨기냐 이거예요.

이민찬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부위원장. 매일신문 유튜브
이민찬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부위원장. 매일신문 유튜브 '일타뉴스'

▶이민찬: 답답한 거죠. 이분은요. 과거에 같은 경우에는 아무 직책이 없으면 문제가 되지 않아요. 그러면 비선 논란이 될 수 있겠지만 실체가 없잖아요.

그런데 1급 비서관 자리를 갔단 말이에요. 그럼 본인이 그 자리를 수용할 때는 각오를 해야 돼요. 어느 정도의.

그런데 본인은 '앞으로 나서서 드러내 놓고 검증을 받기는 싫어' 하지만 '역할은 갖고 싶어' 이거잖아요. 이율배반인 것이죠. 국민의 녹을 받는 고위 공직자들은요. 당연히 의회의 감시를 받고 국민의 감시를 받아야 합니다.

이민찬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부위원장. 매일신문 유튜브
이민찬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부위원장. 매일신문 유튜브 '일타뉴스'

왜냐, 국민의 혈세로 월급을 받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 검증을 하려는 건 우리가 정쟁을 하자는 게 아니잖아요. 과거부터 그랬습니다. 대통령실에 있는 고위 공직자에 대해서는 그 권한이 막강하기 때문에 당연히 응당 검증을 받아야 되는 것이에요.

그런데 지금 보면 총무비서관에서 마치 좌천되는 것처럼 하면서 부속실장으로 갔단 말이에요. 근데 부속실장이라는 자리는요. 어떤 역할은 제한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우리가 문고리 권력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대통령으로 들어가는 모든 서류. 모든 것이 다 부속실장을 통해 들어갑니다.

이민찬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부위원장. 매일신문 유튜브
이민찬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부위원장. 매일신문 유튜브 '일타뉴스'

어떤 서류를 위에 올리느냐, 뒤로 하느냐, 누구를 먼저 면담 자리 시간을 잡아주느냐, 어떤 일정을 먼저 잡아주느냐, 나중에 잡느냐, 이 모든 것에 대해서 부속실장이 개입을 할 수가 있어요. 마음만 먹으면.

그런데 이번에 김남국 이번 사태로 드러난 것은 결국 모든 인사까지 김현지 실장이 좌지우지하는 것 아니냐. 이런 것이 증명이 됐다고 저희는 보고 있거든요.

그럼 이런 상황에서까지 마냥 감출 수 있겠느냐라는 생각이 들고 지금 임기 1년 차에 6개월 됐거든요. 아직 임기가 많이 남았어요. 내년에도 국감이 있고 후년에도 국감이 있습니다.

그리고 정권은요. 시간이 지날수록 거듭할수록 업이 쌓입니다. 검증해야 되고 우리가 알아봐야 될 게 점점 많아져요. 그렇기 때문에 영원히 나오지 않을 수는 없을 것이다라는 말씀 다시 한 번 드립니다.

진행자 조정연 아나운서. 매일신문 유튜브
진행자 조정연 아나운서. 매일신문 유튜브 '일타뉴스'

▷조정연: 김현지 실장 앞으로 드러내려고 하지 않는데 이렇게 실세다 보니까 계속해서 앞으로 드러나는 모습이 나오는데요.

사실 이번 일 역시 본회의장에서 문자 사진이 찍히면서 수면 위로 드러난 겁니다. 민주당이 이렇게 본회의장에서 찍힌 사진을 여러 번 진통을 겪고 있는데 그런데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는 있습니다.

네티즌들 반응을 보면요. '기억력이 아메바 수준 아니냐 왜 자꾸 이렇게 반복되냐' 이런 조롱까지 나오는 상황인데요. 이런 모습들을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성열 개혁신당 수석최고위원. 매일신문 유튜브
김성열 개혁신당 수석최고위원. 매일신문 유튜브 '일타뉴스'

▶김성열: 이게 워낙 많아서 그래요. 감춰야 될 게 많으니까요. 이런 일이 한 번 터지면 각 의원실에서 다 의원들 휴대폰 걷어다가 보호 필름 붙이고 다 합니다. 근데 의원님들이 휴대폰을 자주 바꿔요. 휴대폰을 바꾸고 나서 또 안 붙이는 거죠.

그리고 사실은 이런 문자 자체를 덜 나누면. 그게 보세요. 위험한 문자 아니겠습니까? 그것도 본회의장이나 이런 데 그런 거 있으면 주의를 해서 그거 하나만 잘 숨겨 가지고 집에 가서 하면 되는데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다는 증거인 거예요. 그래서 이거 계속 들어오는 거니까 아무 생각 없이 하다가 이렇게 또 걸리는 이런 상황이 되는 겁니다.

이민찬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부위원장. 매일신문 유튜브
이민찬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부위원장. 매일신문 유튜브 '일타뉴스'

▶이민찬: 이게 새벽 시간대였잖아요. 새벽 시간이 돼서 조금 안일했던 것 같아요. 본인들도 그래서 이렇게 노출이 됨으로 인해서 본인에게도 정권에게도 큰 타격을 줬고 어제 운영위에는 출석조차 하지 않았더라고요.

저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서 또 대통령실이 조금 전에 말씀드렸듯이 민간 인사에 개입하지 않는다고 천명을 했어요. 근데 이 권력의 구조와 생리, 그리고 어떤 기업, 우리나라의 여러 구조적으로 많은 협회가 있고 이 권력 정점에서 OK 해야 하는 인사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거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에요.

그러면 그 자리를 기다리는 많은 민주당 인사들이 많아요. 그러면 대통령실에서 민간 인사에 개입하지 않는다 이렇게 선언을 했잖아요. 그러면 민간에서도 함부로 임명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 온 거예요.

이민찬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부위원장. 매일신문 유튜브
이민찬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부위원장. 매일신문 유튜브 '일타뉴스'

그러면 민주당 내에서는 '빨리 나 저 자리 가고 싶고 가야 되는데 내가 대선을 이렇게 열심히 했는데 나는 왜 안 보내주지?' 이런 사람이 한쪽에 생겨요.

그러면 야당에서는요. '그래 민간 인사에 개입 안 해.' 하면 '그래? 우리가 지켜볼게 한번 두고 보자' 이렇게 하고 더욱더 두 눈을 크게 뜨고 감시할 수밖에 없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민주당의 인사가 점점 늦어질 거라고 보거든요. 저는 민주당이 과연 이 인사에 개입하지 않는지 5년 내내 야당이 철저히 감사 감시할 것이라는 말씀드립니다.

※발언 전문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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