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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초 수출 17% 급증했지만…대미 수출만 '역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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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46% 급등이 전체 견인
중국·베트남·홍콩은 두자릿수 증가

산업통상부의 11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에 따르면 1월 수출액은 610억4천만달러로 작년 동월 대비 8.4% 증가했다. 이는 역대 11월 중 최대 수치다. 지난 6월부터 6개월 연속으로 월간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산업통상부의 11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에 따르면 1월 수출액은 610억4천만달러로 작년 동월 대비 8.4% 증가했다. 이는 역대 11월 중 최대 수치다. 지난 6월부터 6개월 연속으로 월간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수출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사진은 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이달 초 수출이 1년 전보다 17% 급증하며 연말까지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미국 수출만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수출 구조의 불균형이 드러났다.

관세청은 11일 "이달 1~10일 수출액이 205억7천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3%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업일수 차이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액은 3.5% 늘었다. 월간 기준 국내 수출은 지난 5월 잠시 후퇴했지만 6월부터 11월까지 연속 증가했고, 12월 초 실적도 이런 흐름을 잇고 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52억7천200만달러로 45.9% 급증하며 전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석유제품은 23.1%, 무선통신기기는 25.1%, 컴퓨터주변기기는 65.4% 각각 늘어나며 개선 흐름을 보였다. 반면 승용차는 5.7% 감소했고, 선박은 47.7%, 가전은 6.2% 각각 줄어 업종별 온도 차가 컸다.

국가별로는 중국 수출이 12.9% 증가하며 회복세를 이어갔다. 베트남은 35.8%, 홍콩은 58.5%, 대만은 15.2% 각각 늘었다. 유럽연합(EU)은 2.6%, 일본은 6.2% 각각 증가했다. 하지만 미국 수출은 35억7천2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3.2% 감소하며 주요국 가운데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최근 강화된 미국발 관세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수입액은 206억4천800만달러로 8.0% 늘었다. 반도체 수입이 20.8% 증가했고, 제조장비는 13.3%, 기계류는 12.8% 각각 늘었다. 반면 원유는 11.5%, 가스는 11.8% 각각 감소했다. 수입이 수출을 소폭 앞지르면서 무역수지는 7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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