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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우크라戰 목표 외교로 달성 안되면 군사력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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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전선에서 주도권… 완충지대 확대 중"
"나토, 동쪽 확장 않는다는 약속 이행해야"
"러시아의 유럽 위협, 거짓말이고 망상"

17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방부 연례 간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타스 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방부 연례 간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타스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러시아 군부를 향해 우크라이나 전쟁의 목표가 외교적으로 달성되지 않으면, 군사력을 동원해서 달성하겠다고 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국방부 연례 간부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특별군사 작전의 목표들은 확실히 달성될 것"이라며 "우리는 외교로 분쟁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고자 하지만, 상대방과 외국의 후원자들이 실질적 논의를 거부한다면 러시아는 군사적 수단으로 역사적 영토를 해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4∼15일 독일 베를린에서 미국, 우크라이나, 유럽 국가들의 협상이 진행된 데 이어, 러시아가 이번 주말 미국과 종전안에 대해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예정된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우크라이나의 돈바스 지역 포기, 나토 지역 가입 철회 등이 포함된 종전안을 관철시키기 위한 압박으로 풀이된다. 전쟁을 지속하겠다는 의지 표명도 국내외 선전용으로 읽힌다. 전쟁 수행 능력을 과시하고, 4년의 전쟁에도 건재하며, 전황에서도 우위에 있음을 알리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이룬 진전을 환영한다며 유럽도 대화 의지를 보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쟁점인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 방안과 관련해서는 "나토가 동쪽으로 확장하지 않을 것이라는 약속의 이행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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