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엡스타인, 러시아 간첩이었나?… 옴짝달싹 못하는 유명 인사들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젊은 러시아 여성 모집해 성매매·만남 알선
英 텔레그래프, '콤프로마트 작전' 의혹 제기
데일리 메일 "세계 최대 허니 트랩에 걸려"

미 법무부가 공개한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파일 문건을 촬영한 사진에는 그가 2019년 7월 6일 체포됐을 당시 기록이 담겨 있다. AP 연합뉴스
미 법무부가 공개한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파일 문건을 촬영한 사진에는 그가 2019년 7월 6일 체포됐을 당시 기록이 담겨 있다. AP 연합뉴스

미국의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1953~2019)이 러시아 당국에 포섭된 고정간첩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엡스타인이 미모의 젊은 러시아 여성들을 재력과 권력이 있는 남성들에게 연결해 주고, 이를 빌미로 약점을 잡아 원하는 정보 등을 캐낸 것으로 의심된다는 것이다.

미국 법무부는 지난달 30일 엡스타인 사건 수사와 관련된 일명 '엡스타인 파일' 문서 300만 건, 사진 18만 건, 영상 2천 건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이름이 포함된 문서가 1천56건, 모스크바를 언급한 문서가 9천여 건 있었다는 것이 텔레그래프의 분석이다. 엡스타인이 '러시아 스파이'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시작된 지점이다.

특히 엡스타인이 러시아 출신 성매매 여성을 모집한 점을 수상히 여겼다. 유력 인사들이 성매매 여성과 함께 있는 영상을 촬영한 뒤 이를 협박 수단으로 삼는 이른바 '콤프로마트 작전'을 시도했을 개연성이 있다고 본 것이다. 엡스타인과 그의 직원들이 러시아 여성들을 모집해 파리, 뉴욕으로 보낸 정황이 있는 항공기 예약 확인 이메일도 미 법무부가 공개한 문서에 포함됐다.

미 법무부가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추가 기록을 공개한 가운데 1일(현지시간) 그와 강한 연결고리가 있는 것으로 의심받는 앤드루 마운트배튼-윈저(앤드루 전 왕자)가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는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미 법무부가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추가 기록을 공개한 가운데 1일(현지시간) 그와 강한 연결고리가 있는 것으로 의심받는 앤드루 마운트배튼-윈저(앤드루 전 왕자)가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는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도 정보기관 관련 취재원의 입을 빌려 "앤드루 전 왕자, 빌 게이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등이 세계 최대의 '허니 트랩'에 걸려들었다"고 전했다. '허니 트랩'은 성관계 등을 미끼로 정적을 함정에 빠뜨리는 걸 지칭한다.

한편 엡스타인이 러시아 당국에 포섭된 과정을 체코 출신 유대인 언론 재벌 로버트 맥스웰(1923-1991)과 관계 짓기도 하는데 맥스웰의 딸이 엡스타인과 연인으로 알려졌던 길레인 맥스웰이었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제안한 '버스 하우스' 개념은 폐기된 버스를 개조해 대학가 청년들에게 임시 주거공간으로 제공하자는 내용으로, 네덜란...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아내의 외도를 의심한 남성 A씨를 검거했으며, 그는 아내를 폭행하고 화장실에 감금한 뒤 고문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원정출산으로 태어난 아기의 미국 시민권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번 명령은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