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부터 식품·유통사까지 대구경북 지역에서 출발한 향토기업들이 세계시장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지역 경계를 넘어 전국구로 이름을 알리는 데 더해 해외시장에서의 외연 확장에도 속도를 내는 중이다.
대구 대표 금융사인 iM뱅크는 최근 서울·경기 등 수도권과 강원도 원주, 충남 천안·충북 청주 등에 둥지를 틀면서 전국에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대구, 경상도 외 지역에서 운영하는 점포 수는 지난해 6월 말 기준 22개로 1년 새 6개 늘어났다.
iM뱅크는 2024년 5월 은행 지위를 '지방은행'에서 전국 영업이 가능한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며 사세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1967년 국내 첫 지방은행으로 출발한 지 57년 만에 지방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국내 첫 사례가 된 것이다.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지 1년여 만인 지난해 3분기 iM금융그룹은 누적 당기순이익 4천317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70.9% 성장을 이뤘다.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은 "계열사 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균형 있는 발전을 추진해 기업과 주주 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1957년 설립된 대구경북 대표 주류기업 금복주는 대기업 공세에도 추세 변화를 발 빠르게 따라가며 '소주업계 4위' 위치를 유지 중이다. 대표 제품인 참소주는 자타공인 '대구 소주'로 자리 잡아 지역민 애환을 함께하고 있다.
또 지난 1969년 전신인 '대구상회'에서 이름을 바꾸고 약 57년간 영업을 이어 온 대구백화점은 국내 마지막 향토 백화점으로 남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젊은 지역 기업들도 해외를 개척하며 성장 중이다. 대구에서 출발한 치킨 프랜차이즈 '치맥킹'을 운영하는 식품기업 씨엠케이푸드는 2026년 설립 10주년을 맞아 1월 중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치맥킹 법인을 설립하는 등 올해부터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오는 4월에는 몽골 울란바토르에 치맥킹 1호점 개점이 예정돼 있다. 윤민환 씨엠케이푸드 대표는 "미국과 동남아시아 등에서 사업을 속도감 있게 확장하고, 기업 성장과 함께 지역사회 환원 활동도 확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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