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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경마장 완공 앞두고 '권역형 순회경마' 도입…올해 경마 판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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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영남권 두 축으로 순회경마 체계 구축
단거리 최강전 격상·야간경마 집중 운영 등 변화 예고

렛츠런파크 서울 경주 장면. 한국마사회 제공
렛츠런파크 서울 경주 장면. 한국마사회 제공

새해 경북 영천에 새로운 경마장이 문을 열면서 국내 경마 운영 방식에 큰 변화가 예고됐다. 한국마사회는 부산경남과 영남권 두 곳을 축으로 한 '권역형 순회경마 시스템'을 도입해 경마 경쟁력과 상품성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한국마사회는 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도 경마시행계획'을 발표했다. 핵심은 오는 3월 완공을 앞둔 영천경마장을 활용해 부산경남과 영남권을 연계하는 순회경마 체계를 본격 가동하는 것이다.

마사회 관계자는 "경주마 자원은 기존처럼 부산경남에 상주시키되 경마 시행 시 경주마와 기수, 운영 인력이 부산경남과 영천을 오가며 경주를 치르는 방식이다. 경마 선진국에서 운영 중인 권역 순회 모델을 국내에 처음 적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영천경마장 개장 첫해인 올해에는 9월 둘째 주부터 12월 첫째 주까지 12주간 총 72경주를 시범 운영한다. 마사회는 원활한 정착을 위해 출전 장려금을 확대하고 이동 지원 인센티브를 새로 마련할 계획이다.

경마 제도 전반에도 손질이 이뤄진다. 서울과 부산경남 최우수 기수들이 경마장 구분 없이 활동할 수 있도록 더러브렛 통합기수제를 시범 운영한다. 단거리 최강마 선발 체계도 강화한다. 서울과 영남에서 각각 열리던 KRA 스프린트를 'KRA컵 스프린트(G3)'로 통합·격상한다. 이 경주는 11월 넷째 주 부산경남 경마장에서 열릴 예정으로 코리아스프린트로 이어지는 국내 단거리 최고마 선발 계보를 완성하게 된다.

경마팬의 호응이 큰 야간경마는 운영 방식을 바꿔 8월 둘째 주부터 9월 첫째 주까지 5주간 집중 시행한다. 이 기간 외국 경주마가 출전하는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도 함께 열린다.

하절기 경주마 보호를 위해 8월 첫째 주에는 모든 경마장을 동시에 쉬는 '동시 휴장제'를 도입한다. 월요일 공휴경마는 연 3회(3월 2일, 8월 17일, 10월 5일) 시행한다.

국산마 육성 대책도 확대된다. 신마 한정 경주를 서울 7경주, 부산경남 4경주로 늘리고, 6등급 국산 암말 경주도 서울 12경주, 부산경남 8경주로 확대·신설한다. 경매를 통해 거래된 경주마에 대한 출전 인센티브도 새로 도입한다.

경주 품질 향상을 위해 출전 장려금 지급 범위는 마주와 조교사 모두 상위 10위까지 동일하게 적용한다. 단거리와 중·장거리를 분리 운영하고, 주행심사 합격 기준을 강화하는 한편 전략거리 인센티브 지급 기준을 완화해 경주마 기량 향상을 유도한다.

외국 교류도 넓힌다. 프랑스·독일 트로피를 신설해 국제 교류 경주를 확대할 계획이다.

송대영 마사회 경마본부장은 "올해 권역형 순회경마 체계 구축을 통해 경마 상품성을 한층 높이고 국산마 육성과 경주 품질 개선에 집중하겠다"며 "경마팬들에게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마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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