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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후보 등록 임박…다가오는 의원·공직자 '사퇴 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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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경북도지사 선거 예비후보 등록 내달 3일부터
보궐선거 실시 의원직 사퇴 4월 30일까지…공직자 사퇴 3월 5일

대구시청 동인청사. 매일신문 DB
대구시청 동인청사. 매일신문 DB

6·3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 등 선거 일정이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대구시장 선거에는 국회의원들이,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는 대구시의원들과 공직자들이 대거 나서고 있는 만큼 이에 따른 '사퇴 시간표'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7일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구시장 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은 내달 3일부터 시작된다.

일단 현역 의원들 중심으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이들의 의원직 유지 여부에도 이목이 쏠린다. 당내 경선이나 공천에서 현역 의원이 후보로 확정될 경우 의원직을 내려놔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는 4월 30일까지 사퇴해야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보궐선거가 치러질 수 있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선례가 있는 만큼, 이번에도 경선까지는 의원직을 유지하다 최종 후보 확정 시 사퇴 수순을 밟으려 할 것으로 보인다. 당시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서 승리한 뒤, 보궐선거 실시 기한이 임박해서야 의원직(대구 수성구을)을 사퇴했다. 지난달 출마를 선언한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도 "경선 마칠 때까지 의원직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경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초단체장 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은 내달 20일부터 이뤄지는 가운데 시의원들의 셈법은 복잡해지고 있다. 공직선거법상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에 도전하는 광역의원은 예비후보 등록 시점이나, 선거일 30일 전인 5월 4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현재 대구시의원 11명이 출마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일부는 예비후보 등록을 전후로 일찍 의원직을 던지고 선거전에 뛰어들 가능성도 제기된다. 실제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5명의 시의원이 출마를 위해 사퇴했고, 2022년 지방선거에서도 시의원 2명이 사직서를 내고 출마에 나섰다.

공직자들의 출마 채비 역시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 시한은 선거일 90일 전인 3월 5일이지만, 하루라도 빨리 인지도를 쌓아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달 중순부터 늦어도 내달 설 연휴 전이 마지노선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시장 출마 후보군으로 꼽히는 이태훈 달서구청장과 배광식 북구청장, 달서구청장 출마가 거론되는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 등이 꼽힌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기초단체장 선거는 사퇴가 실질적인 출발선이 된다"며 "현직 단체장과 광역의원의 사퇴가 잇따르면 일정 기간 행정·의정 공백도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후보자 등록은 5월 14∼15일 이뤄지며, 같은 달 21일부터 선거 기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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