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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2연승 성공…창원 LG에 80대72 승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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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우 20득점으로 팀 승리 쐐기 박아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정성우가 12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LG 진영을 향해 드리블하고 있다. KBL 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정성우가 12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LG 진영을 향해 드리블하고 있다. KBL 제공

오랜만에 보는 2연승이었다. 그리고 올해 첫 홈 경기 승리였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12일 대구체육관에서 창원 LG 세이커스를 맞아 80대72로 승리했다.

1쿼터부터 두 팀은 수비 위주로 경기를 진행했다. 치열한 리바운드 싸움으로 2분이 지나고나서야 라건아가 2분33초 첫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정성우, 라건아가 연속으로 득점을 올리며 흐름을 가져왔다. 이후에도 LG의 실패한 슛을 잘 리바운드한 덕에 기회를 계속 만들어나간 가스공사는 24대11, 13점차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2쿼터는 LG가 가스공사의 밀착방어를 뚫어내려 애쓰면서 득점을 쌓아갔다. 반면 가스공사는 1쿼터 때만큼 득점력이 나오지 않는데다 집중력이 흐트러진 모습까지 보이면서 LG에게 따라잡혀갔다. 결국 중간에 역전까지 허용한 가스공사는 LG의 파울을 이용해 자유투를 연거푸 성공시키면서 다시 점수를 벌려나갔다. 2쿼터 중반에 다시 투입된 라건아와 샘조세프 벨란겔이 득점을 책임져 주면서 2쿼터는 44대39로 마무리됐다.

한편, 2쿼터 0.3초를 남겨두고 LG의 아셈 마레이에 대해 심판이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하자 마레이가 유니폼을 찢고 라커룸으로 들어가버리는 일도 발생했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샘조세프 벨란겔이 12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공을 드리블하며 LG 진영으로 달려가고 있다. KBL 제공.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샘조세프 벨란겔이 12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공을 드리블하며 LG 진영으로 달려가고 있다. KBL 제공.

후반전에 들어가는 3쿼터 또한 1쿼터처럼 치열한 리바운드 싸움으로 시작했다. LG는 몇 번의 파울로 흐름이 끊긴데다 이를 가스공사가 기회로 살리면서 쫓아오는데 애를 먹었다. 특히 3쿼터 후반에 이어진 리바운드 싸움에서 가스공사가 좀 더 우위를 가져갔고 과감한 속공 시도로 LG의 추격 의지를 끊어나갔다.

4쿼터 초반 적극적인 수비 리바운드로 기회를 만들어냈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 이어졌다. LG는 계속 가스공사의 외곽에서 득점하면서 쫓아왔지만 가스공사 또한 빠르게 달아났다. 후반 집중력이 흐려지는 모습을 보이자 강혁 감독은 작전타임을 통해 선수들을 다잡아나갔다. 한동안 교착상태에 빠져있던 경기는 4쿼터 5분36초 때 신승민의 3점슛과 정성우의 3점슛이 성공하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정성우는 이번 경기에서 20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가장 큰 기여를 했다. 라건아와 벨란겔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LG는 가스공사(28개)보다 훨씬 많은 37개의 리바운드에도 불구하고 이를 공격기회로 살려내지 못하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강혁 감독은 "1쿼터 때 잘 만든 흐름이 2쿼터때 이어지지 않아서 걱정했지만 다행이 좋은 응집력을 보여주며 리드한 상황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며 "이후 정성우가 LG 유기상을 잘 막아주면서 팀에 굉장한 에너지를 불어넣어줬고, 신승민도 후반에 득점과 리바운드를 챙기는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으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던 후반 집중력에 대해서는 "이번 경기에서 선수들이 냉정하게 잘 대처했다"며 "계속 나아지는 중이라고 본다. 안 되는 부분들은 끝까지 분석해가며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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