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관세 카드'를 또 들고나왔다.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 의사에 반대하는 나라들이 대상인데 우리나라에도 꺼내 보였다. 반도체에 100% 관세를 붙이겠다는 것이다. 미국 투자를 서두르라는 압박용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영국, 프랑스 등 유럽 8개 나라를 상대로 다음 달 1일부터 10%, 6월부터는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기한은 그린란드의 완전하고 총체적인 매입 합의가 성립될 때까지다. 이들 8개국은 미국이 최근 들어 그린란드 매입, 군사 행동 가능성 등을 거론하자 그린란드에 소규모 병력을 파견한 바 있다.
우리나라를 상대로도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16일(현지시간) 한국 등 주요 반도체 생산국을 향해 미국에 투자하지 않을 경우 '100% 반도체 관세'에 직면할 수 있다고 재차 경고했다. 지난해 무역 협상을 타결하면서 대부분의 한국산 상품에 15% 관세를 적용하기로 했지만 반도체 관세 계획은 확정하지 않았다.
청와대는 18일 "한미 조인트 팩트 시트(공동 설명 자료)에 명시된 대로 '불리하지 않은 대우 원칙'에 따라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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