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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또… 관세 무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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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 파병 8국에 "10% 부과"…韓에 "100% 반도체 관세" 경고도

17일(현지시간) 그린란드 수도 누크에서 옌스 프레데리크 닐센 그린란드 총리를 비롯한 수천 명이 모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 병합 시도를 규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문제 비협조국에 대한 관세 부과와 군사적 수단 동원을 시사하자 유럽 국가들은 그린란드 파병과 미국 월드컵 불참 가능성까지 제기하며 맞서고 있다. AP 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그린란드 수도 누크에서 옌스 프레데리크 닐센 그린란드 총리를 비롯한 수천 명이 모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 병합 시도를 규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문제 비협조국에 대한 관세 부과와 군사적 수단 동원을 시사하자 유럽 국가들은 그린란드 파병과 미국 월드컵 불참 가능성까지 제기하며 맞서고 있다.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관세 카드'를 또 들고나왔다.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 의사에 반대하는 나라들이 대상인데 우리나라에도 꺼내 보였다. 반도체에 100% 관세를 붙이겠다는 것이다. 미국 투자를 서두르라는 압박용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영국, 프랑스 등 유럽 8개 나라를 상대로 다음 달 1일부터 10%, 6월부터는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기한은 그린란드의 완전하고 총체적인 매입 합의가 성립될 때까지다. 이들 8개국은 미국이 최근 들어 그린란드 매입, 군사 행동 가능성 등을 거론하자 그린란드에 소규모 병력을 파견한 바 있다.

우리나라를 상대로도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16일(현지시간) 한국 등 주요 반도체 생산국을 향해 미국에 투자하지 않을 경우 '100% 반도체 관세'에 직면할 수 있다고 재차 경고했다. 지난해 무역 협상을 타결하면서 대부분의 한국산 상품에 15% 관세를 적용하기로 했지만 반도체 관세 계획은 확정하지 않았다.

청와대는 18일 "한미 조인트 팩트 시트(공동 설명 자료)에 명시된 대로 '불리하지 않은 대우 원칙'에 따라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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