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입주 사업체의 수출·외국인투자 등 주요 지표가 전국 평균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산업통상부의 '2024년 기준 경제자유구역 입주사업체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4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입주 사업체의 총 수출액은 1조6천87억원으로 2023년(1조5천954억원)보다 0.8%(133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 같은 증가율은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 평균(10.3%)의 13분의 1 수준이다. 광양만권(25.6%), 울산(24.2%), 충북(21.7%) 등 다른 비수도권 경제자유구역은 물론 인천(12.2%)보다도 현저히 낮았다. 부산진해(0.7%)와 함께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 전체 수출액은 2023년 32조4천524억원에서 35조7천929억원으로 10.3% 증가했다. 대구경북 증가율(0.8%)의 13배 수준이다.
외국인투자기업 수는 오히려 감소세를 보였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투자기업은 29개로 2023년(30개)보다 1개 줄었다. 감소율은 -3.3%다. 이는 전국 경제자유구역(8.2% 증가, 638개→690개)과 인천경제자유구역(18.0% 증가, 311개→367개) 등이 플러스 흐름을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전체 외국인투자기업 690개 가운데 대구경북은 4.2%에 불과했다.
외국인투자기업 고용인원도 사실상 정체됐다. 2024년에 1천405명으로 2023년(1천404명)보다 1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증가율은 0.1%로, 전국 평균(1.4%)을 크게 밑돌았다. 부산진해(-7.6%)보다는 나았지만 제자리걸음 수준이다.
반면 외국인투자기업 매출액은 7천751억원으로 2023년(5천645억원)보다 37.3% 급증해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 가운데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투자액도 147억원으로 2023년(123억원)보다 19.5% 늘었다.
전체 입주기업 수는 1천52개로 2023년(981개)보다 7.2% 증가했다.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 가운데 광주(106.7%), 충북(23.9%)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체 입주기업 8천590개 가운데 12.2%를 차지해 인천(44.9%), 부산진해(28.4%)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고용인원은 2만8천835명으로 2023년(2만6천40명)보다 10.7% 증가했다. 전국 경제자유구역 평균 증가율(8.8%)을 웃돌았다. 매출액은 14조2천111억원으로 2023년(13조1천435억원)보다 8.1% 늘었다. 전국 증가율(2.0%)을 크게 상회했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로봇 등 핵심전략산업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핵심전략산업 기업 수는 286개로 2023년(237개)보다 20.7% 급증해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 가운데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핵심전략산업 고용인원은 1만120명으로 20.5% 늘었고, 매출액은 4조4천920억원으로 27.5% 증가했다.
산업부는 경제자유구역별 실적의 증감 원인을 상세히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각 경제자유구역의 업종별 특성이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경제자유구역별 핵심전략산업 지정 현황을 보면 인천은 바이오·헬스케어, 경기는 의료·바이오 등 고부가가치형 첨단산업이 주를 이룬 반면 대구경북은 ICT·로봇이 지정됐다.
제경희 산업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은 "지역별·산업별 애로사항을 면밀히 파악하여 투자 확대와 기업 활동을 적극 지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발·추진하겠다"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죄수복 입은 '李가면'에 몽둥이 찜질…교회 '계엄전야제'에 與항의
누구도 지켜주지 않았다…계부 '피임약' 성폭행에도 친모 "비위 맞춰라"
홍준표, 당내 인사들에 "정치 쓰레기" 원색 비난
尹, 체포방해 혐의 1심서 징역 5년…"반성 없어 엄벌"[판결 요지] [영상]
"뼛속도 이재명" 배우 이원종,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유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