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주도하는 역내 행정통합이 성과를 이루기 위해선 특히, 대구경북(TK)에 더 많은 특례와 재정 지원을 담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TK는 통합을 추진하는 4개 광역권 가운데 관할 면적이 가장 넓은 데다, 500만 이상 인구를 보유했으며 산업구조 또한 다양하기 때문이다.
지난달 말 기준 통합 대구경북의 인구는 485만9천700여명이다. 이는 부산·경남의 합산 인구(644만8천900여명)에 이어 통합을 시도하는 광역지자체 중 둘째로 많은 인구다. 부산·경남(PK)은 '부울경 메가시티' 구상에 포함되는 울산(109만1천여명)까지 합산하면 인구가 754만명에 달한다.
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대전·충남과 광주·전남의 합산 인구는 각 357만7천여명, 317만1천여명 수준으로 각각 TK 합산 인구의 약 73%, 65%에 불과하다.
면적의 경우 통합TK는 1만9천919㎢로 압도적으로 넓다. 이어 광주·전남(1만2천849㎢), PK(1만1천311㎢), 대전·충남(8천786㎢) 순이다. 이처럼 압도적 면적에다 500만에 육박하는 인구를 가진 통합TK는 산업 구조도 다양하다. 도시와 농·산·어촌 등 지리적 특징도 여러가지다. 이 같은 이유로, 통합 이후 특례나 재정 지원도 이에 걸맞게 이뤄져야 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TK는 2030년 개항을 목표로 하는 신공항뿐 아니라, 북극항로 거점이 될 영일만항 등 보유 자원의 지정학적 가치도 매우 높다. 통합 이후 정부의 더 많은 재정·권한·특례 이양을 받아, 그간 사업 타당성 등으로 좌초를 겪어 온 현안 사업들에 드라이브를 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 파격적 인센티브가 있어야 한다는 게 지역의 중론이다.
도 관계자는 "대전·충남, 광주·전남 등의 통합이 진척되는 상황에서 TK도 뒤질 수는 없다. 통합 논의 과정에서 낙후 지역 균형발전 방안, 시·군 권한 강화 및 자율권 확대 등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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