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21일 이재명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내용과 관련해 "부동산·환율 문제에는 '어쩌라고요'식 남탓만 늘어놓고, 선거용 돈 풀기, 반기업 폭주, 북한에 대한 굴종, 무능·무책임만 내비친 국정 참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곽규택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함께 이루는 대전환, 모두 누리는 대도약'이라는 거창한 슬로건을 내걸고 집권 2년 차 국정 구상을 밝혔다"며 "그러나 화려한 수사로 포장된 연설 어디에서도 지난 임기 동안 무너져 내린 민생에 대한 반성이나, 손에 잡히는 실효성 있는 해법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곽 원내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은 대도약을 향한 희망의 약속이 아니라, 국민에게 대실망만을 확인시켜 준 공허한 독백에 불과했다"고 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야당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잇따른 공천 뇌물 사건과 통일교 자금 수수 의혹 특검을 촉구하며 목숨을 건 단식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 대통령은 마치 이를 비웃기라도 한 듯 노골적인 허위사실 유포로 일관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이 특검을) 하자고 말은 하는데 이런 저런 꼬투리를 붙여가지고 협상 자체를 계속 지연시킨다"며 "속으로는 안 하고 싶은데 겉으로만 그렇게 말하는 거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모두의 성장'을 말하면서도 (민주당에)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 더 센 3차 상법 개정안을 주문하고, 노란봉투법·중대재해처벌법에 이어 기업 옥죄기를 멈추지 않고 있다"며 "반기업·친노동 폭주를 해놓고 성장을 말하는 것 자체가 국민 기만"이라고 했다. 이어 "'부동산도 대책 없다', '환율도 대책 없다'는 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국민들은 과연 이게 국정 최고 책임자의 입에서 나온 발언인지 의아해하고 있다"고 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의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과 관련해 "(이 후보자의) 괴성 갑질과 의혹들을 알고도 무시했거나, 몰랐다는 게 거짓말이거나, 아니면 '최고 존엄'이 대통령의 눈을 가렸다는 얘기"라며 "모두 대통령의 인사 실패를 자백한 것"이라고 적었다.
박 의원은 "정부의 고위공직자 검증에는 청와대, 법무부, 경찰, 국가정보원, 국세청 등이 총동원된다"며 "특히 국정원과 정보 경찰 등은 후보자 주변을 샅샅이 훑으며 세평을 모아 청와대에 보고서를 올린다. 여기에는 서류에 안 나오는 각종 소문과 주변 사람의 평가가 모두 담긴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사 실패자' 이 대통령은 구차한 변명으로 도망가지 말라. 국민께 석고대죄하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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