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과 거취 논란에 "어떻게 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며 고심을 표했다. 그러면서도"청문 과정을 본 국민의 판단을 들어보고 결정하고 싶었는데 그 기회마저 봉쇄돼 아쉽다"며 국회 인사청문회 파행에 대한 안타까움도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 후보자와 관련해 제기된 각종 의혹들에 대해 "문제가 있어 보이기는 한다"면서도 해명과 여론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한쪽 얘기만 듣고 판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더라"며 이 후보자 측의 해명 과정 없이 판단하는 것은 섣부를 수 있다는 의견을 분명히 했다. 이어 "(청문회를) 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어떨지 모르겠다. 좀 시간을 두고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검증이 미흡했던 게 아니냐는 비판론에 대해서는 "진짜인지 아닌지 가려봐야겠지만, 그쪽 진영에서 공천을 5번 받고 3번이나 국회의원에 당선되고, 아무런 문제가 제기되지 않았던 분"이라며 야권의 책임론도 제기했다. 또 "자기들끼리만 아는 정보를 가지고, 마치 영화 '대부'에서 배신자 처단하듯이, 우리가 모르는 것을 공개해가며 공격하면 우리로선 알기 어렵다"며 "이게 정치인가 현실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단식 및 1대1 단독회담 요구에 대한 질문에는 "소통과 대화는 중요하다. 야당 대표도 당연히 필요하면 만난다"면서도 "지금은 여야 간 대화가 우선일 듯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추가 돌파구가 필요하거나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이 필요하면 (그때)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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